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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음악축제, 'K클래식의 본거지'로 만들겠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름음악축제를 한국인 아티스트 중심으로 하는 K클래식의 본거지로 만들겠다.” 이창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장(사진=예술의전당)이창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장은 10일 예술의전당 서예관 건물에서 열린 ‘여름음악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에이전시들이 한국 연주자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시작은 작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국내에는 우리 음악의 수준을 보여주고. 해외에는 한국 음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21 여름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신예 연주자들에게 연주 기회를 부여하고, 공연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제작사, 기획사, 매니지먼트사 등과의 상생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두 기관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이 축제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축제를 채우는 13개의 개인 및 앙상블 팀은 1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리수스 콰르텟, 이든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 앙상블블랭크, 아르테늄 브라스밴드, 김진세, 박지형, 드니 성호, 이우일, 김홍기, 블라스트 파이브, 김재원, 이정현, 이택기, 이윤석, 박혜지 등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음악인들이 사흘간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축제의 시작과 끝은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22 대 1의 경쟁을 뚫은 지휘자 이승원을 필두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우리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 바이올린 악장으로 활동 중인 이지혜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악장 박지윤이 각각 오프닝 콘서트(27일)과 클로징 콘서트(29일)의 악장으로 출격하고, 취리히 톤할레 제2악장인 김재원이 부악장으로 함께 중심을 잡는다. 이외에도 제2바이올린 김예원, 비올라 김세준, 첼로 임재성, 더블베이스 조재복, 플루트 조철희, 오보에 한승화, 클라리넷 김상윤, 바순 장현성, 호른 강승진과 유선경, 트럼펫 최인혁, 트롬본 주인혜, 퍼커션 남기랑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에 소속된 실력파 연주자들이 수석으로 나선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내년에는 여름음악축제의 예산과 기간을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여름음악축제’의 관람료는 1만~5만원이다. 문의와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