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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핫피플]“신은 내 편이다”…증시 흔드는 ‘트럼프 트레이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신이 내 편에 있다. 놀라운 승리를 거두겠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대권도전 출정에 나섰다. 총격 피격 사건 이후 어느 때보다 당선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채권과 달러, 가상 자산 등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주식시장 역시 수혜주에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반면 바이든 정부의 업적인 반도체 칩4 동맹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폐기 가능성에 따른 반도체, 2차전지 등은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 테마주는 피격 사건 이후 2분기 호실적 전망이 겹쳐지며 강세 흐름이 또렷하다. 트럼프 정권 집권 당시 표방했던 고립주의와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부담 증가 등이 국방예산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덕이다.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 주간 11.05% 올랐으며 LIG넥스원(079550)과 현대로템(064350)의 주가 역시 각각 12.62%, 4.01% 올랐다. ‘값싼 에너지’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원전주 역시 호조세다. 주중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선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호재도 뒤따랐다. 조선주 역시 강세 흐름을 타며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등이 상승세다. 다만 상반기 한국 증시를 견인했던 반도체 섹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기세가 꺾였다. 삼성전자(005930)는 5월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가 꺾였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한주 간 10.09% 하락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한 상황 속에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대중 경제압박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이슈로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변동성 완화를 위해서는 확실한 실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종목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입고 급등했던 현대차(005380) 역시 투자심리 약화가 불가피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보조금 삭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보다 불편한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며 “수입 관세 인상과 전기차 관련 지원 축소, 거시정책 변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에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침체기를 겪고 있는 2차전지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압박 강도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달 말을 저점으로 반등하다 피격 사건 이후 다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LG화학(051910)은 지난 19일 장중 32만 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가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지난 한 주간 4.94% 하락했다.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긴 했으나 대선까지는 아직 4개월이란 시간이 남았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후보직에 물러나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것이란 전망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집권 2기 가능성이 커질수록 글로벌 증시를 견인해온 기술주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까지는 기술주의 상대적 부진, 중소형주 및 산업재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의 그림은 트럼프 정권 취임 이후 경기 부양정책이 무리 없이 시작되는지, 금리 인하가 빠르게 진행되며 경기회복을 만들어낼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 캠시스, 2회 연속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카메라 모듈 R&D 부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캠시스(050110)(대표이사 권현진)는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다시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이다.캠시스는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인스피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대표이사 최정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EAI[1]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관리 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SAP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인스피언은 SAP EAI 컨설팅 사업에 주력해왔다. ERP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서 SAP 통합 솔루션(SAP PO, SAP IS)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인스피언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도 SAP보안 및 빅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AP 암호화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이엔디비(BizInsider EnDB)’와 SAP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엑스콘(BizInsider xCon)’ 등을 개발하였고, SAP의 엄격한 인증 절차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 받아 SAP인증도 확보했다.인스피언은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구매서, 송장 등 전자문서 교환을 수작업으로 처리했지만, EDI서비스는 시스템 상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 속도 증가 및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기업 내 별도 서버 구성없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고, 글로벌 업무지원 등 맞춤형 EDI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인스피언은 국내 대기업을 포함하여 2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달성했다. 연내 영업이익률은 25.1%다.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SAP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 EDI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번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손주환·김시앙·김현종 등 프로 유망주,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5회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단을 18일 최종 확정했다.협회는 “지난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경일대 김상엽 감독(수석코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서한규 감독(야수코치), 국군체육부대 지재옥 코치(배터리 코치)를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고 각 포지션 별 선수 24명(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을 최종 엔트리로 선발했다”고 밝혔다.국가대표 선수단에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손주환(NC)과 2024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최현석(SSG)이 우완투수로, 송재영(롯데)과 주승빈(키움)이 좌완투수로 선발됐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임형원(NC)과 지난해 세계청소년에서 활약했던 박기호(SSG)가 사이드암 투수로 마운드를 지킨다.포수는 블로킹 능력이 뛰어난 김시앙(키움)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류현준(두산)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한다. 큰 신장이지만 빠른 발을 가진 송호정(한화)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두현(기아)이 내야진의 축을 맡는다. 정확한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최성민(KT)과 정안석(한화)은 타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김현종(LG)이 외야를 지킨다.대학 선수로는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2)과 한지헌(경희대 2)이 마운드에서 힘을 보탠다.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2), 임상우(단국대 3), 이정현(한양대 4) 등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좌완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 3)이 선발됐다.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참가하며, 예선 라운드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한국은 대만,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협회는 우승을 목표로 8월 말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삼성증권, 중개형ISA 계좌 잔고 3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6월말 기준으로 중개형ISA 잔고 3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개형ISA 계좌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으며, 연 2000만원 및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하여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의 다양한 절세혜택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동안 중개형ISA 신규가입고객수와 유입자금이 지난해 전체 가입자수와 유입자금을 넘어섰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계좌를 많이 개설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업계전체 점유율이 각각 21%(잔고)와 24%(계좌)를 기록할 만큼 중개형 ISA의 명가로 평가받고 있다.삼성증권 중개형ISA 가입 고객들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국내주식 46%, 해외주식ETF 26%, 국내주식ETF 6% 등으로 투자자금의 79%를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ETF 및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 중개형ISA 계좌를 통한 절세혜택을 활용하려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단, 의무 보유기간 3년 이상 유지시 절세혜택 가능)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다”라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세제혜택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중개형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금금액에 따라 상품권 및 경품을 최대 25만원 지급하는 ‘중개형ISA 리워드 이벤트’를 7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 [특징주]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분기 실적 우려에 9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하이브(352820)가 반등에 성공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32%(2400원) 오른 18만 4900원에 거래중이다. 2분기 실적 우려에 지난 5일 이후 약세가 이어지다 열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하이브의 강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배경이다. KB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 내년에는 풍부한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 진단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4년은 BTS 공백기와 사업영역 확대로 연간 감익이 예상되지만 2025년은 BTS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 적자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따른 수익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보다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이브의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는 투어 성수기이고, 연내 BTS 제대 멤버들의 개별 활동 및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출시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 재개, 하이브 재팬과 빅히트 뮤직에서 신인 데뷔 등 이벤트가 풍부하고,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투어스, 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수익에 기여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