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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내 편이다”…증시 흔드는 ‘트럼프 트레이드’
  • [증시 핫피플]“신은 내 편이다”…증시 흔드는 ‘트럼프 트레이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신이 내 편에 있다. 놀라운 승리를 거두겠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대권도전 출정에 나섰다. 총격 피격 사건 이후 어느 때보다 당선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채권과 달러, 가상 자산 등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주식시장 역시 수혜주에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반면 바이든 정부의 업적인 반도체 칩4 동맹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폐기 가능성에 따른 반도체, 2차전지 등은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 테마주는 피격 사건 이후 2분기 호실적 전망이 겹쳐지며 강세 흐름이 또렷하다. 트럼프 정권 집권 당시 표방했던 고립주의와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부담 증가 등이 국방예산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덕이다.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 주간 11.05% 올랐으며 LIG넥스원(079550)과 현대로템(064350)의 주가 역시 각각 12.62%, 4.01% 올랐다. ‘값싼 에너지’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원전주 역시 호조세다. 주중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선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호재도 뒤따랐다. 조선주 역시 강세 흐름을 타며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등이 상승세다. 다만 상반기 한국 증시를 견인했던 반도체 섹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기세가 꺾였다. 삼성전자(005930)는 5월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가 꺾였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한주 간 10.09% 하락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한 상황 속에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대중 경제압박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이슈로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변동성 완화를 위해서는 확실한 실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종목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입고 급등했던 현대차(005380) 역시 투자심리 약화가 불가피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보조금 삭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보다 불편한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며 “수입 관세 인상과 전기차 관련 지원 축소, 거시정책 변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에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침체기를 겪고 있는 2차전지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압박 강도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달 말을 저점으로 반등하다 피격 사건 이후 다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LG화학(051910)은 지난 19일 장중 32만 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가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지난 한 주간 4.94% 하락했다.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긴 했으나 대선까지는 아직 4개월이란 시간이 남았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후보직에 물러나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것이란 전망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집권 2기 가능성이 커질수록 글로벌 증시를 견인해온 기술주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까지는 기술주의 상대적 부진, 중소형주 및 산업재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의 그림은 트럼프 정권 취임 이후 경기 부양정책이 무리 없이 시작되는지, 금리 인하가 빠르게 진행되며 경기회복을 만들어낼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2024.07.20 I 이정현 기자
캠시스, 2회 연속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카메라 모듈 R&D 부각
  • 캠시스, 2회 연속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카메라 모듈 R&D 부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캠시스(050110)(대표이사 권현진)는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다시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이다.캠시스는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4.07.19 I 이정현 기자
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착수
  • 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토모큐브(대표이사 박용근 홍기현)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지 3개월 만이다.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세포를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연구용 기술이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려는 제약 바이오 산업, 환자 맞춤형 동반진단을 하려는 의학 분야, 그리고 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려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토모큐브의 지난해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4% 성장했다. 수출 비중은 63.5%다. 2세대 장비의 매출 비중이 2022년 34.4%에서 2023년 81.5%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는 “홀로토모그래피는 한국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로, 글로벌 이미징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신약 개발과 동반 진단, 그리고 세포치료제 개발 등을 포함한 분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강화된 AI 분석 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9 I 이정현 기자
인스피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착수
  • 인스피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대표이사 최정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EAI[1]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관리 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SAP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인스피언은 SAP EAI 컨설팅 사업에 주력해왔다. ERP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서 SAP 통합 솔루션(SAP PO, SAP IS)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인스피언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도 SAP보안 및 빅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AP 암호화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이엔디비(BizInsider EnDB)’와 SAP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엑스콘(BizInsider xCon)’ 등을 개발하였고, SAP의 엄격한 인증 절차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 받아 SAP인증도 확보했다.인스피언은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구매서, 송장 등 전자문서 교환을 수작업으로 처리했지만, EDI서비스는 시스템 상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 속도 증가 및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기업 내 별도 서버 구성없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고, 글로벌 업무지원 등 맞춤형 EDI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인스피언은 국내 대기업을 포함하여 2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달성했다. 연내 영업이익률은 25.1%다.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SAP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 EDI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번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7.19 I 이정현 기자
제이브이엠, 하반기 전공의 파업 마무리 기대-IBK
  • 제이브이엠, 하반기 전공의 파업 마무리 기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국내에서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ATDPS 공급자로 본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중국 등에 진출해 유의미한 실적을 점진적으로 달성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과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4만 2000원을 ‘유지’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수출이 국내 매출을 앞서는 시점에 시장의 폭발적 러브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379억원, 영업익은 6.4% 늘어난 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탑라인 일부 하락을 예상하지만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탑라인 하락 원인은 전공의 파업 사태가 주요하며,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 되어 병원향 매출 감소가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매출은 내수와 수출로 구분되며 전공의 파업으로 내수가 빠지고 수출 실적이 유지된다면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8.4%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꼬 말했다.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는 4분기이며 동사가 영위하는 비즈니스 특성상 연초에 세운 투자 계획 대부분이 연말에 집행돼 4분기 계절성이 나타날 것이란 IBK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전공의 파업이 하반기 어느 즈음에 마무리 된다면 상반기에 진행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매출은 전공의 파업 마무리 시점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해외 매출 시나브로 커져가고 글로벌 의료 산업 내 자동화 니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비즈니스는 구조적 성장기 초입인 것으로 판단되어 해외 수출액 변화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7.19 I 이정현 기자
대한항공, 2Q 여객 부진하나 화물사업 턴어라운드 유효-KB
  • 대한항공, 2Q 여객 부진하나 화물사업 턴어라운드 유효-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화물사업의 턴어라운드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2000원을 ‘유지’했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여객 비수기인 2분기 여객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지만, 계절성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KB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한 40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2.9% 하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7.5% 하회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외국항공사의 한국 운항 재개에 따른 운항 편수 정상화로 2분기 고유의 계절적 수요 부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화물 사업은 기대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비 15.2% 줄어든 3969억원을 기록해 기존 전망을 15.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7% 증가한 2조 8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3.6%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5.4%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간영업손익 추정치는 기존대비 1188억원 하향에 그쳤는데, 하반기 전망치 조정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KB증권은 대한항공의 투자포인트로 △화물사업 턴어라운드 △계절성에 불과한 2분기 여객 업황 △하반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등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재고조정 이후 미국행 화물 늘고있고, 미국 소매업체들은 하반기 물량 전망을 상향했다”며 “2분기 여객 업황은 예상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보이나, 이는 계절성이 플랫해진 영향이며 3분기 여객 업황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 말했다.이어 “이변이 없는 한 4분기까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될 전망으로 통합 대한항공의 비전 및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새롭게 반영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9 I 이정현 기자
곡소리 나는 네카오 ‘찔끔 반등’…추세 전환 vs 데드캣바운스
  • 곡소리 나는 네카오 ‘찔끔 반등’…추세 전환 vs 데드캣바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가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최근 소폭 반등을 놓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반기를 맞아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란 낙관론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추세하락을 꺾을 만한 모멘텀이 없어 데드캣바운스(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다 잠깐 반등하는 현상)일 뿐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된다.증권가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네이버와 카카오의 약세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하반기에는 두 기업 모두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 모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저점 이후 외국인은 네이버, 개인은 카카오 ‘줍줍’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 초를 고점으로 30% 넘게 주가가 하락했으나 7월 초 나란히 52주 저가를 찍은 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17만 4900원에 마감하며 이달 들어 4.79% 상승했다. 카카오는 4만 1150원으로 저점 대비 3.00% 올랐다. 추세 하락을 완전히 반전시키지는 못했으나 저점을 다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긍정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네카오(네이버 카카오)의 낙관론에 수급 향방은 달랐다. 외국인은 네이버를 사들이고 카카오에 대해서는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개인투자자는 카카오의 반등을 기대하며 매집했고, 네이버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두 종목이 나란히 52주 저가를 기록한 지난 2일 이후 외국인은 네이버를 35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카카오를 405억원어치 사들였다. 네이버 카카오의 주가가 부진한 것은 라인야후 지분 강제 매각 논란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사법 리스크 등으로 어수선한데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다만 악재들이 소화단계에 접어든데다 금리 인하 시그널이 강해지고 있는 것은 호재다. 주가를 압박하던 실적 전망도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익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07% 증가한 4326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1.88%가량 상향했다. 다만 카카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41% 증가한 1344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3개월 전 예상 대비 11.75% 하향한 수치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카카오에 대해서는 “과거 매출 성장 및 주가 상승을 견인하던 핀테크, 모빌리티, 웹툰 등 사업부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데다 주요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도 감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하반기 반등 기대되나…눈높이 낮춰야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로 접근하되 목표가는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네이버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한 가운데 17개 증권사 중 16곳이, 카카오의 경우 15곳 모두 목표가를 기존 대비 내려 잡았다. 증권가는 두 회사에 대해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광고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은 개선세 흐름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온갖 악재에 시달린 상반기였으나 네이버는 라인 야후 이슈가 일본 정부의 자본관계 재검토 내용이 빠지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홈피드 개편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는 중이다. 카카오 역시 이날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가 모여 AI 중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기 시작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데다 신상품 출시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카카오의 경우 그동안 사법 리스크 등으로 경영진의 역량이 분산된 경향이 있었으며 향후 이어질 경영전략 발표 및 방향성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2024.07.19 I 이정현 기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700억 CB 납입 완료…“2차전지 공격적 투자”
  •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700억 CB 납입 완료…“2차전지 공격적 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는 7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2차전지 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이날 중웨이신소재(CNGR)의 자회사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 Co., Ltd., 이하 줌위) 등 8곳이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완료한 유상증자와 보유 현금을 합쳐 8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했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확보된 투자자금을 이차전지 소재 생산과 판매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 CNGR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관계자는 “확보된 800억원 이상의 자금 사용처는 현재 상당 부분 구체화됐으며, 계약 상대방과 세부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며 “내달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CNGR이 가진 선도적 기술력과 압도적 생산능력을 활용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 CNGR은 글로벌 1위 전구체 생산 기업이다. 국내 배터리사들이 주력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 전구체 시장에서 4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손주환·김시앙·김현종 등 프로 유망주,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발탁
  • 손주환·김시앙·김현종 등 프로 유망주,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5회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단을 18일 최종 확정했다.협회는 “지난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경일대 김상엽 감독(수석코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서한규 감독(야수코치), 국군체육부대 지재옥 코치(배터리 코치)를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고 각 포지션 별 선수 24명(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을 최종 엔트리로 선발했다”고 밝혔다.국가대표 선수단에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손주환(NC)과 2024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최현석(SSG)이 우완투수로, 송재영(롯데)과 주승빈(키움)이 좌완투수로 선발됐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임형원(NC)과 지난해 세계청소년에서 활약했던 박기호(SSG)가 사이드암 투수로 마운드를 지킨다.포수는 블로킹 능력이 뛰어난 김시앙(키움)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류현준(두산)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한다. 큰 신장이지만 빠른 발을 가진 송호정(한화)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두현(기아)이 내야진의 축을 맡는다. 정확한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최성민(KT)과 정안석(한화)은 타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김현종(LG)이 외야를 지킨다.대학 선수로는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2)과 한지헌(경희대 2)이 마운드에서 힘을 보탠다.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2), 임상우(단국대 3), 이정현(한양대 4) 등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좌완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 3)이 선발됐다.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참가하며, 예선 라운드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한국은 대만,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협회는 우승을 목표로 8월 말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2024.07.18 I 이석무 기자
한양증권 브루킨즈 아카데미 2기 활동 종료
  • 한양증권 브루킨즈 아카데미 2기 활동 종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001750)(대표이사 임재택)은 브루킨즈 아카데미 2기 활동을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양증권의 브루킨즈 아카데미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스튜던트 연구원들이 사내 직원들과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산학연계의 새로운 모델이다. 2기 연구원들은 6개월 간 활동하며 ‘구글의 20% 규칙을 기반으로 한 조직 경쟁력 구축 방안’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위한 주요 요인 분석’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 탐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과제 PT가 끝나면 스튜던트 연구원들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연구원들은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개선된 방법을 도출하는 과정에 대해 배우게 된다. 2기 과정을 수료한 안재현 스튜던트 연구원은 “꿈을 구체화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자 대학생 신분으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기부터 2기에 이르기까지 브루킨즈 아카데미를 통해 금융권의 다양한 인재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과정을 수료하거나 참여한 스튜던트 연구원들은 증권사를 비롯하여 본인의 희망 진로에 따라 컨설팅, 운용사, 보험사 등 금융권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2기 수료식 현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답은 문제 속 숨겨진 단서를 찾으면 된다. 따라서 스튜던트 연구원들 또한 향후 어떤 문제를 접하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하며 “한양증권 역시 이러한 풀이법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 중개형ISA 계좌 잔고 3兆 돌파
  • 삼성증권, 중개형ISA 계좌 잔고 3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6월말 기준으로 중개형ISA 잔고 3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개형ISA 계좌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으며, 연 2000만원 및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하여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의 다양한 절세혜택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동안 중개형ISA 신규가입고객수와 유입자금이 지난해 전체 가입자수와 유입자금을 넘어섰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계좌를 많이 개설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업계전체 점유율이 각각 21%(잔고)와 24%(계좌)를 기록할 만큼 중개형 ISA의 명가로 평가받고 있다.삼성증권 중개형ISA 가입 고객들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국내주식 46%, 해외주식ETF 26%, 국내주식ETF 6% 등으로 투자자금의 79%를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ETF 및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 중개형ISA 계좌를 통한 절세혜택을 활용하려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단, 의무 보유기간 3년 이상 유지시 절세혜택 가능)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다”라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세제혜택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중개형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금금액에 따라 상품권 및 경품을 최대 25만원 지급하는 ‘중개형ISA 리워드 이벤트’를 7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특징주]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분기 실적 우려에 9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하이브(352820)가 반등에 성공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32%(2400원) 오른 18만 4900원에 거래중이다. 2분기 실적 우려에 지난 5일 이후 약세가 이어지다 열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하이브의 강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배경이다. KB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 내년에는 풍부한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 진단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4년은 BTS 공백기와 사업영역 확대로 연간 감익이 예상되지만 2025년은 BTS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 적자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따른 수익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보다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이브의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는 투어 성수기이고, 연내 BTS 제대 멤버들의 개별 활동 및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출시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 재개, 하이브 재팬과 빅히트 뮤직에서 신인 데뷔 등 이벤트가 풍부하고,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투어스, 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수익에 기여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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