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오로라, 본격 성수기 및 골프사업 감안시 투자 호기-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오로라(039830)에 대해 “본격적인 성수기인 하반기 그리고 신규 오픈한 골프장의 매출 확대에 의한 영업흑자 전환까지 예상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좋은 투자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을 제시했다.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2022년 매출 반등과 지난해 영업이익률 반등까지 이미 정상화된 실적과 비교할 때,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1000억원 미만의 시가총액이 어색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는 ‘Palm Pals’, ‘Eco Nation’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역시 유통(토이플러스) 사업 확장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덧붙였다.오로라(Aurora World)는 1981년 설립된 캐릭터 및 완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해외에서는 ‘유후와친구들’, ‘Palm Pals’, ‘Eco Nation’, 국내에서는 ‘신비아파트’ 완구 제품군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높은 브랜드와 콘텐츠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한국소비자포럼)’ 수상까지 캐릭터완구 부문 20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보유한 기업이다.오로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608억원, 영업익은 18.4%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에 600억원대의 매출액과 지난해에는 없었던 두 자리수의 외형성장은 의미 있는 실적이라는게 흥국증권의 분석이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올해 3월 원주시 신림면에 신규 오픈한 골프장(오로라 골프앤리조트)의 초기 오픈 비용에 따른 일시적인 판관비 상승을 감안하면 전년 회복한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골프장을 운용하는 연결종속기업 구학파크랜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며 “오로라 골프앤리조트는 최상의 인프라와 합리적 가격으로 오픈과 함께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지더블유바이텍, 국제 판권 취득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 베트남 첫 수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더블유바이텍(036180)(대표 양재원)은 지난 1월 국제 판권을 취득한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를 베트남진출 국내 동물 사료 회사에 13톤 규모로 수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이달부터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 설명회도 진행한다. 다국적 동물 사료 기업들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고 있으며 계약 성사를 위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지더블유바이텍이 국제 판권을 취득한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는 천연 비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30초~1분 이내 바이러스 99.99% 사멸 효과가 있다. 축사, 돈사 내 유익 미생물을 보존해 사람, 가축, 환경 모두 안전한 방역이 가능하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베트남의 양돈 업계 가축 질병 문제를 다수 해결 가능하다. 또한 축사 내 가축을 이동시키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사용 가능한 효율성 등이 장점이다.지더블유바이텍은 베트남 외에도 중국, 필리핀 등 주요 파트너 국가에 대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실험 후 판매 규모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이 이뤄진 항바이러스 제품 외에도 특허 받은 이산화염소 살균소독제, 축분 액체비료화 기술이 반영된 솔루션 등 다양한 농축산 환경 개선 아이템으로 확대해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추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안대봉 지더블유바이텍 그린 바이오 사업 총괄 상무는 “베트남 수출길이 열리면서 그린 바이오 신규 사업 개시 후 첫 실질적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자사 제품은 한국의 앞선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지더블유바이텍의 동물 바이러스 세정제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공동 특허가 등록됐다. 지난 1월 국제 판권을 획득했으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각국 제품 성능 검증을 마치고 본격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베트남 축산 시장은 소규모 축산 농가는 감소하고 전문화된 대규모 축산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양돈 산업의 경우 2022년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2,740만두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동물용 소독제 시장은 4,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이에 따른 가축 질병 문제와 가축 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상태다.
- LG헬로비전, 케이블TV·MVNO 경쟁격화로 고전중…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케이블TV는 VOD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MVNO(알뜰폰)는 경쟁 격화로 고전중”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00원으로 기존대비 ‘하향’ 조정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TV 및 MVNO 매출 감소에 마진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같이 밝혔다.LG헬로비전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2672억원, 영업익은 64.8% 적은 41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했다. 매출은 비중이 큰 케이블TV가 전년비 4.7% 줄었으며 MVNO가 8.9% 급감함에 따라 렌탈과 지역사업의 선전에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수익성이 좋은 홈 사업부문(케이블TV, MVNO,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감소한 탓에 영업이익은 동기간 65% 급감했다.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매출액은 2022년 3분기 이래 6개 분기째 전분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4000명 순감하며 업황 대비 선방한 것으로 판단되나 ARPU 감소와 더불어 VOD 매출이 급감하며 전년비 4.7%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MVNO도 가입자 방어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ARPU 감소 및 단말수익이 빠지며 매출은 전년비 8.9%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렌탈 및 지역기반사업은 고성장하며 홈 사업 매출 감소를 방어 중이다. 1분기 렌탈 매출은 전년비 11.5% 증가한 238억원,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38.4% 급증한 428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은 올해도 22.4% 였던 전년도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기반사업도 미디어(제작·광고), EVC(전기차충전기), 커머스(제철장터)를 주력으로 전년비 15%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김 연구원은 “렌탈 및 지역기반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여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규모 측면에서 기존 캐쉬카우인 TV와 MVNO의 매출 감소를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는 손익 관리보다 성장에 대한 시그널 발현이 투자심리 회복에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 코오롱인더, 업황개선·증설·적자사업 정리 호재 대기중-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업황개선과 증설, 적자사업 정리 등 호재가 대기중”이라 진단했다. 산업자재(타이어코드, 아라미 드 증설) 모멘텀 속에 올해 실적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올해 2~3분기 주가 회복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익은 30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79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9억원 대비 6% 소폭 개선됐다. 황 연구원은 “패션 사업부문 계절성이 뚜렷해, 전분기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면서도 “산업자재, 패션부문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적자사업인 필름 구조조정을 앞두고 명예퇴직비용 50억원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부문별 이익은 산업자재 부문 318억원(전년동기 347억원), 화학부문 155억원(전년동기 169억원), 패션부문 24억원(전년동기 56억원), 필름·기타 △191억원(전년 △283억원) 등이다.올해 2분기에서 3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1186억원(2분기 691억원, 3분기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직물 타이어보강재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재고조정으로 2023년 글로벌 수요는 60만톤으로 10% 급감했다. 올해 4만톤 수요 복원이 진행되는 반면 증설 규모는 7000톤에 그친다. 코오롱인더 1월 아라미드(전선 피복) 7800톤 증설, 2분기 고순도 석유수지(액체 접착제) 1만톤, 3분기 아라미드 펄프(브레이크 패드) 1500톤 설비 확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적자인 PET필름 구조조정으로, 연간 700억원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와 공동 자회사를 설립하는데, 보유지분율이 20% 미만이 예상된다.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165억원으로, 전년 1576억원 대비 37%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적자사업 정리와 증설효과에 힘입어 내년도 2504억원으로 2021~2022년 호황기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현재 PBR은 0.43배 수준으로 과거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2~3분기 주가 회복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