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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CPI 겹친 韓 증시…리스크 경고등
  • 총선·CPI 겹친 韓 증시…리스크 경고등[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번 주 한국증시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2대 국회의원선거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투자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완만하게 상향 중인데다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재료가 나오기 때문이다.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1.18%(32.42포인트) 내린 2714.21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1조7000억원 넘게 사들인 외국인 수급 덕에 주중 2769.87까지 올랐으나 2800선에는 닿지 못했다. 지난주 9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3.67%(33.21포인트) 하락하며 872.29까지 밀렸다.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및 2차전지 테마 약세가 증시를 압박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10%대 상승한 코스피가 지난주 조정을 받았는데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오른 고밸류 주식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상승으로 이격이 많이 벌어진 주식보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장기 주가가 소외된 저밸류 기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전망이 완만하게 상향 중인 만큼 호실적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주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25% 웃도는 6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출대비 이익률이 높았다는 만큼 반도체 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이라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주 전 대비 코스피 순이익 전망은 3분기까지 상향 조정 중에 있다”며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헬스케어, 보험, 증권, IT하드웨어 등이 실적 전망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3월 고용시장이 시장 추정보다 활발하다는 미 노동부 고용통계국의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 덕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향방은 10일로 예정된 CPI,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달렸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4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오는 12일 열리는데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연 3.5%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22대 총선 결과 역시 주목해야 한다. 법인세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만큼 만약 여당이 패배할 시 투자심리에 찬바람이 불 수 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도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번주 변수가 많은 만큼 단기 쇼크에 취약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 대응이 유리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까지 3월 CPI와 22대 총선 등 리스크를 경계하는 모습이 증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주식 비율을 줄인다거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혹은 방어주 비중을 단기적으로 높이는 등 리스크 회피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4.07 I 이정현 기자
‘격투 한일전’ ROAD FC, 12일 계체량 및 출정식 개최
  • ‘격투 한일전’ ROAD FC, 12일 계체량 및 출정식 개최
  • ROAD FC 068과 라이진 대회에서 나설 선수단의 기자회견이 오는 12일 진행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가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에서 펼쳐질 한일전의 주인공을 미리 만나본다.로드FC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특별시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8 계체량과 기자회견, 출정식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오는 13일 굽네 ROAD FC 068과 29일 일본 라이진FF 대회에 출전하는 로드FC 선수들을 위해 마련됐다.굽네 ROAD FC 068 계체량 이후에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정문홍 회장, 박준혁 대회장을 비롯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로드FC 김태인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다이아MMA) 등 굽네 ROAD FC 068 출전 선수들이 참석한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에서 한일전을 치르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로드FC 원주), ‘제주 짱’ 양지용(제주 팀더킹), ‘래퍼 파이터’ 이정현(TEAM AOM)의 출정식도 함께 진행된다.김태인은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FREE)와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굽네 ROAD FC 068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박시원은 ‘일본 단체 그라찬’ 잠정 챔피언 하야시 ‘라이스’ 요타와 코메인 이벤트를 치른다.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라이진46에는 김수철, 양지용, 이정현이 출전한다. 김수철은 나카지마 타이치(36), 양지용은 쿠라모토 카즈마(38), 이정현은 신류 마코토(24)와 대결한다. 한편 굽네 ROAD FC 068은 13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019년 2월 ROAD FC 052 이후 5년 만에 장충체육관을 다시 찾는다. [굽네 ROAD FC 068 2부 / 4월 13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120kg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하야시 ‘라이스’ 요타][-74kg 계약체중 윤태영 VS 김산][-70kg 라이트급 데바나 슈타로 VS 한상권][-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알리 캅둘라][-63kg 밴텀급 알렉세이 인덴코 VS 한윤수][-69kg 계약체중 쇼유 니키 VS 편예준][굽네 ROAD FC 068 1부 / 4월 13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63kg 밴텀급 유재남 VS 김준석][-63kg 밴텀급 차민혁 VS 김진국][-55kg 계약체중 신유진 VS 이은정][-72kg 계약체중 박현빈 VS 박진우][-63kg 밴텀급 푼야짓 리카루 VS 위정원][오프닝 매치2 -66kg 계약체중 김시왕 VS 최은석][오프닝 매치1 -63kg 밴텀급 이신우 VS 최영찬]
2024.04.05 I 허윤수 기자
법적 분쟁 불씨 남기더라도 의결권 제한한 바이오 주총
  • 법적 분쟁 불씨 남기더라도 의결권 제한한 바이오 주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버리(268600), 씨티씨바이오(060590) 등 일부 바이오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의 의결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법적 분쟁의 불씨를 남기더라도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셀리버리, 씨티씨바이오 등 일부 바이오기업이 정기주총에서 감행한 의결권 제한으로 인해 법적 분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셀리버리는 소액주주들의 전자 위임장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214450) 측 의결권을 5%까지만 인정하겠다고 선언했다.◇셀리버리, 액트 통해 확보한 소액주주 위임장 불인정셀리버리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에 시작됐어야 할 정기주총을 오후 5시59분에야 시작했다. 해당 주총에서 김형 전략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가결됐고 심동식 사내이사 선임 안건, 이정현·최용석 사외이사 선임 안건, 오재현 감사 선임 안건 등이 부결됐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가결됐고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부결됐다.셀리버리 주주들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개회하길 기다리던 모습 (사진=셀리버리 소액주주연대)셀리버리는 회사가 확보한 위임장과 주식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주주연대의 교차 검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셀리버리는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소액주주들이 확보한 위임장을 의결권 집계 시 산정하지 않았다. 셀리버리 주주연대 측은 지분 27.83%를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업계 안팎에선 액트를 통해 모은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열린 주총에서 액트의 위임장이 인정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총에서도 액트를 통해 확보된 소액주주의 의결권이 경영권 분쟁의 승패를 갈랐다.주주연대 측은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의 의결권 중 5.68%만 인정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주주연대가 지난해 9월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55명의 지분(208만1593주, 지분율 5.68%)을 모아 공동 보유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윤주원 셀리버리 주주연대 대표는 “주총무효소송, 직무정지 가처분, 증거보전신청 등 세 가지의 법적 대응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셀리버리가 ‘5% 룰’ 위반을 주장하면 주주연대 측에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 룰이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제147조 제1항과 제150조 제1항,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41조 제2항에 규정된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에 관한 규정이다. 상장사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주식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공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반하면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주주연대가 첫 지분 공시 이후 주식 보유 현황에 1% 이상 변동이 있었는데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면 5% 룰 위반으로 걸릴 수 있다. 실제로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합은 지난해 1월 임시 주총에서 사측이 5% 룰을 적용한 것에 반발, 임시 주총에 절차상 하자가 있고 법률상 의결정족수 충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다면서 증거보전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씨티씨바이오, 파마리서치 의결권 5%로 제한…시간 벌기용?씨티씨바이오는 경영권을 두고 지분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었던 파마리서치의 의결권에 5%룰을 적용, 의결권을 제한한 채 정기 주총을 마쳤다. 파마리서치는 꾸준히 장내 매수를 추진해 지난해 9월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 자리를 꿰찬 업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홍천 공장에서 주총을 열고 파마리서치 의결권에 하자가 있어 5% 이상 지분은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에 파마리서치 측은 약 33%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리서치 외 1인의 의결권이 18.32%인 점을 고려하면 15%의 소액주주가 파마리서치를 지지한 셈이다. 반면 씨티씨바이오(이민구 외 1인 15.33%) 측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8.71%)와 소액주주 1%의 지지를 얻어 총 25%의 의결권을 확보했다.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가 자본시장법 제147조의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합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파마리서치를 지지한 소액주주들은 자신들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공동보유자가 아닌 개별적으로 의결권을 위임한 투자자라고 주장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해당 사안으로 양사가 법적 분쟁까지 돌입할 경우 파마리서치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해당 규정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음성적인 주식 매집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파마리서치는 1년 전부터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지분 변동 공시를 해왔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해 3월 23일 5% 이상 지분 취득 신규 보고를 하면서 보유 목적이 ‘경영권 영향’이라고 명시했었다. 이어 그는 “파마리서치 측 인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아예 상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봐 시간 벌기 전략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씨티씨바이오는 법적 분쟁이 제기될 것을 감안하고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주총에서 안면몰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해 이데일리는 씨티씨바이오 측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파마리서치 측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 딱히 없다”고 했다.
2024.04.02 I 김새미 기자
법무부 2030자문단, 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 방문
  • 법무부 2030자문단, 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 방문
  • 법무부 2030자문단 홍정윤(앞줄 오른쪽 네번째) 단장을 비롯해 김환, 손예림, 이정현, 임우섭, 전승환, 조다인, 황준환 자문단이 지난 1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를 방문해 한순옥(뒷줄 가운데) 서울동부지부장 등 공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1일 법무부 2030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법무부 2030자문단 홍정윤 단장을 비롯한 8명의 청년보좌역은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를 방문해 법무보호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공단 소개와 기관 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청년보좌역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2022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의 기관에서 시범 도입했고, 법무부는 올해 처음 청년보좌역 자리를 만들어 법무부 장관실 소속으로 정책 모니터링, 정책 제언, 청년여론 수렴·전달, 정책 참고사항 발굴·제안 등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한순옥 서울동부지부장은 “우리 사회의 안전한 범죄예방의 대물림을 위해 법무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동부지부는 기술교육원을 통해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교정시설 출소자, 보호관찰대상자 등 체계적인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들(법무보호대상자)을 위해 긴급지원, 숙식제공, 허그일자리프로그램(취업지원), 직업훈련, 주거지원, 가족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동시에 범죄예방을 통해 사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2024.04.02 I 성주원 기자
'필리핀 출신' 알바노, 사상 첫 외국 국적 프로농구 MVP 수상
  • '필리핀 출신' 알바노, 사상 첫 외국 국적 프로농구 MVP 수상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된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필리핀 출신 가드 이선 알바노가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알바노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1표 가운데 50표를 획득, 47표를 받은 팀 동료 강상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국내 MVP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모두 MVP 후보 자격을 주기로 하면서 생긴 변화다.미국-필리핀 이중 국적자인 알바노는 미국에서 성장했고 독일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KBL에 사상 첫 ‘외국 국적 MVP’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알바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5.9점 6.6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및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득점 및 어시스트 2위를 차지했다. 알바노가 맹활약한 덕분에 DB는 41승 13패를 기록,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같은 팀 동료인 강상재도 51경기에 나서 평균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지만 아깝게 3표 차로 MVP를 획득하지 못했다.알바노는 MVP 수상 후 인터뷰에서 “강상재는 MVP의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가 없었다면 나도 이 상을 받지 못했다”며 “최고의 주장이다”고 영광을 돌렸다. 아울러 “이정현 선수가 오늘 상을 5개를 받았기 때문에 강력한 라이벌이라 생각했다”며 “끝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는데 내 이름이 불려 기쁘고 놀랐다”고 덧붙였다.올 시즌을 끝으로 DB와 기존 계약이 끝나는 알바노는 “한국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가족들도 다 좋아한다”며 “KBL은 경쟁력이 뛰어난 리그인 만큼 더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DB는 외국인선수 MVP도 차지했다. 디드릭 로슨은 기자단 총 투표수 111표 가운데 57표를 얻어 51표의 패리스 배스(kt)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슨은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신인상은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에게 돌아갔다. 유기상은 111표 가운데 86표를 받아 25표에 그친 박무빈(현대모비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기상은 경기당 8.1득점에 3점슛 성공률 42.4%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3점슛 95개를 성공시킨 유기상은 신인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8~99시즌 신기성과 2013~14시즌 김민구의 88개였다.감독상은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주성 감독이 받았다. 총 투표 111표 가운데 무려 106표를 휩쓸었다. 현역 시절 두 차례 정규리그 MVP(2003~04, 2007~08시즌)를 수상한 김주성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시즌 베스트 5는 이정현(소노), 알바노, 강상재, 로슨, 패리스 배스(KT)에게 돌아갔다. 식스맨상은 박인웅(DB), 기량 발전상은 이정현에게 돌아갔다.올 시즌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이정현은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소속팀 소노가 8위(20승 34패 승률 37%)에 그치면서 MVP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다.전주 KCC 허웅은 5년 연속으로 인기상을 수상했고, 시즌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 선수에 수여하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상’은 이정현(삼성)이 받았다. 오재현(SK)은 최우수 수비상을,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성우(KT)에게 돌아갔다.올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수상자들도 시상식을 빛냈다. 평균 어시스트, 스틸(2.0개), 3점슛 성공(2.9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이정현은 기량발전상, 베스트5까지 무려 5관왕을 달성했다. 배스는 득점(25.4점), 아셈 마레이(LG)는 리바운드(14.4개), 듀반 맥스웰(한국가스공사)은 블록(1.6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지난달 31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봄농구’인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KBL, 정규리그 누적 관중 23.3% 증가..평균관중 2735명
  • KBL, 정규리그 누적 관중 23.3% 증가..평균관중 2735명
  • 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지난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누적 관중이 23.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KBL은 3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뒤 이번 시즌 누적 관중은 총 73만8420명에 평균 관중 2735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3.2% 늘었다고 결산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난 시즌 270경기의 관중은 총 59만9572명, 평균 관중은 2221명이었다.고양에서 열린 올스타전 관중도 지난해엔 3325명이었으나 올해는 67.8% 증가해 558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기록도 새로 추가됐는데, 송창용(서울 SK)이 리그 동안 49번째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이관희(서울 삼성), 최부경(안양 정관장), 오세근, 리온 윌리엄스(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기록 행진에 동참했다. 원주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종규는 리그 통산 14번째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고, 창원 LG의 이재도는 통산 20번째 2000도움을 기록했다.자밀 워니(46호)와 이재도(47), 허웅(부산KCC·48호)는 차례로 리그 통산 5000득점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KCC의 라건아는 지난 1월29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1만1000점(리그 2호)을 기록했으며, 지난 22일 LG전에서는 700블록(리그 2호)을 달성했다.이밖에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도움(6.61개), 3점슛(2.9개), 스틸(2.0개) 부문 3관왕에 올랐다.득점 부문에선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25.4점), 리바운드는 LG의 아셈 마레이(14.4개)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4.03.31 I 주영로 기자
韓최초 대체거래소에 21개 증권사 참여 의사 밝혀
  • 韓최초 대체거래소에 21개 증권사 참여 의사 밝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에 21개 증권사가 참여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ATS 출범을 추진 중인 넥스트레이드는 29일 총 21개 증권사가 ATS 시장에 참여할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상상인·신한투자·유안타·이베스트·키움·하나·하이·한국투자·한화·BNK·DB·IBK·KB,·NH투자·SK증권(가나다 순) 등이다. 이들 19개사는 넥스트레이드의 주주사다. 모간스탠리증권과 토스증권 등 2곳도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한국 증권시장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서 각 사의 주식 위탁매매점유율은 지난해 1∼9월 기준으로 총 89%다.넥스트레이드는 ATS가 △거래시간 유연화 △낮은 수수료 △다양한 주문방식 △빠른 주문·체결속도 등에서 참여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아울러 다수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 Smart Order Routing)도 이미 개발하고 있어 투자자에 보다 유리하고 편리한 주문환경이 빠른 속도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 결과 ATS에 대한 증권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9 I 이정현 기자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파란 영화제’ 개최
  •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파란 영화제’ 개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2회 중앙 파란 영화제‘(CNFF)를 중앙대 서울캠퍼스 백주년기념관 1층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CNFF ‘연기 콘테스트’ 포스터(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OTT콘텐츠 특성화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CNFF는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CNFF의 올해 슬로건은 ’New Wave On the Block’이다. 이번 CNFF에서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영상 제작 전공 학생들의 단편영화 21편이 소개된다. 특별 초청 작품으로는 장편영화 ‘비밀의 언덕’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CNFF의 특징은 독립영화·단편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 ‘연기 콘테스트’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콘테스트에 지원한 배우 241명이 예심과 본선을 통해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은 영화배우 이정현씨와 영화 ‘한산:용의 출현’의 신창환 프로듀서 등이 맡는다. 최종 수상자 3명에게는 단편영화 캐스팅 기회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정현씨와 배우 유지태씨는 영화제 후원도 맡았다.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은 “학생들의 작품 상영 기회를 넓히고 작품관을 교류하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CNFF를 개최했다. 침체기에 빠진 영화 산업이 부활하는 데 있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7 I 신하영 기자
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 ‘따따블’ 갈까…로봇株 주목
  • 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 ‘따따블’ 갈까…로봇株 주목[오늘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LG전자(066570)가 찜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오늘(26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이 흥행하면서 로봇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인 만큼 상장 성적표에 기대가 몰리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 홈페이지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재활의료 로봇 △산업안전 로봇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부품 및 모듈 등을 생산한다. 창업 과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전자가 시드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잇따라 흥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이후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54만1588건의 신청건수가 몰리며 22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9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경철 대표이사는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매출 51억4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로봇주 열풍이 지속되는 데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고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점,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6일 상장한다.
2024.03.26 I 이정현 기자
아이엠비디엑스, ‘기관 최다 참여’…개미 관심도 끌까
  • [오늘 청약]아이엠비디엑스, ‘기관 최다 참여’…개미 관심도 끌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암 정밀 분석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공동대표 김태유 문성태)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오늘(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최종공모가는 1만30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상장 예정일은 4월 3일이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가 20일 서울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이엠비디엑스)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한 기관 100%(가격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상장 기준 역대 최다 수요예측 참여건수인 2171건으로 최종 경쟁률 865.73대 1을 기록했다.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을 31% 초과하여 확정된 공모가 1만3000원은 아이엠비디엑스의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사업화 실적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아이엠비디엑스는 서울대병원 암유닛 액체생검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8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022년 기준 67%)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핵심 경쟁력으로 △암 진행 전 주기에 특화된 제품개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중암 검진 서비스 △상급종합병원의 처방 매출 실현 등을 내세우고 있다.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40억원의 56.4%를 차지한 암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100’를 주력으로 암 수술 후 0.001%의 미세 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다중 암 조기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 등을 통해 매출액을 늘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82.6%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7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2027년 498억원 수준까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엠비디엑스에 대해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암진단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며 제품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21.5% 수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2024.03.25 I 이정현 기자
26일 상장 엔젤로보틱스, 미리 사면 5000원?…IPO 사기주의보
  • 26일 상장 엔젤로보틱스, 미리 사면 5000원?…IPO 사기주의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모가 2만원인 엔젤로보틱스 주식 5000원에 드립니다.”직장인 A씨(42)는 최근 상장을 앞둔 엔젤로보틱스 주식의 ‘특별 공모’가 시작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안내 링크를 누르자 공모가 2만원인 엔젤로보틱스의 주식을 5000원에 공모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최근 화제의 중심인 로봇테마 새내기주인데다 공모가보다 저렴해 상장 당일 매도한다 해도 최소한 200%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쉽게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연락처를 남겼더니 컨설팅 업체의 팀장이라는 이가 연락을 해왔고, 그는 구주권자의 물량을 받기 위해 비상장주식 거래소 가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팀장은 에이피알(278470) 두산로보틱스(454910) 현대힘스(460930) 등 최근 상장된 종목 관련 수백%의 수익이 기록된 사진을 보여주며 문의가 많아 서두르지 않으면 공모주가 ‘품절’될 것이라 종용하기도 했다. 조급해진 A씨는 해당 팀장이 지시한 링크에 개인 금융정보를 입력하려다 께름칙한 기분이 들어 그만두었고, 이후 IPO 특별배정 제도가 없으며 최근 유사한 사기 사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엔젤로보틱스 주식을 특별 공모한다는 내용의 피싱사이트. 엔젤로보틱스의 홈페이지 디자인을 흉내내고 실제 대표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이데일리 확인 결과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며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자 공모주 투자 사기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상장을 앞둔 기업의 구주를 공모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미리 구입할 수 있다며 접근해 투자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기대된 방법에 따라 진행되는데다 특별공모 등은 존재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이데일리가 A씨가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엔젤로보틱스 특별배정 내용 및 관련 사이트를 검토한 결과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제의 컨설팅 업체가 구주 물량 배정을 위해 가입해야 한다며 보낸 서울거래 비상장 링크는 정상 접근경로가 아닌 피싱 사이트로 연결됐다. 겉모습만 똑같은 사이트에 가입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특별배정부터 서울거래 비상장 사이트까지 모두 허위지만, 일반 투자자가 이를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뉴스와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는 ‘인증샷’을 함께 전달하며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어서다. 엔젤로보틱스를 흉내낸 사이트의 경우 실제 대표의 사진과 함께 ‘증권사를 사칭하며 접근하는 사기가 극성’이라는 등 경고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보안업체 안랩에 따르면 최근 실제 상장이 예정된 특정 기업의 청약가능한 공모주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악성 URL을 포함한 문자를 발송하고 접속을 유도하는 피싱 문자가 급속이 늘고 있다. 무심코 개인정보를 입력했다가는 보이스피싱 등 추가적인 공격에도 활용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 기재된 방법에 따라 진행되고 특별 배정이나 사전 청약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최근 피싱 피해가 증가하자 “최근 서울거래 비상장 사이트를 사칭해 주식 추천 및 공모주 사전 청약 권유를 통한 피싱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IPO를 진행 중인 회사를 사칭해 할인된 공모가로 사전 청약을 권유하고 개인정보 및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IPO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며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한 투자 권유에 응해서는 안 되며 증권신고서 등의 공시없이 기존 주식에 대한 투자 권유는 불법”이라 강조했다.
2024.03.24 I 이정현 기자
안보 위협에 신바람 라인메탈…“7~8년 내에 매출 두배”
  • 안보 위협에 신바람 라인메탈…“7~8년 내에 매출 두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안보 위협 증가에 유럽의 대표 지상방산 그룹인 라인메탈이 신바람이 났다. 지난해 실적 및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앞으로 7~8년 내 매출액을 두 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AFP2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메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1.9% 증가한 71억7600만 유로,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9억18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다만 일부 사업의 매출이 올해로 연기되면서 매출 가이던스(74~76억 유로)는 소폭 미달했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12%)보다 상승했으며 가이던스(12%)도 상회했다.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382.9억 유로로 44.1%, 약 120억 유로 증가하며 역시 사상 최대치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약 5년 치에 해당한다.라인메탈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및 수주잔고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40% 수준의 성장을 전망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매출 100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것인데 방산부문 성장 전망이 근거다. 민수부문은 5% 수준의 성장이, 영업이익률은 14~15%로 전년 12.8%보다 상승할 전망이다.향후 7~8년 내에 매출을 2배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라인메탈 CEO는 “2026년 매출 150억유로, 앞으로 7~8년 이내에 200억유로의 매출 달성을 목표”라 밝혔다.라인메탈은 방위산업의 부품, 시스템, 서비스 개발 및 판매에 종사하는 지주 회사다. 차량 시스템 부문은 전투, 지원, 물류 및 특수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을 제공한다. 무기 및 탄약 부문에는 위협에 적합한 화력 및 포괄적인 보호를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이 포함된다. 전자 솔루션 부문은 센서와 플랫폼 및 병사의 네트워킹부터 이펙터의 자동 연결, 사이버 공간에서의 보호를 위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네트워크의 효과 체인에 관여하고 있다.아울러 센서 및 액추에이터는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 스로틀 밸브, 제어 댐퍼, 전기모터용 배기 플랩, 솔레노이드 밸브, 액추에이터 및 밸브 트레인 시스템, 승용차, 상용차, 경·중형 오프로드용 오일, 워터 및 진공 펌프와 산업용 솔루션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구성돼있다. 재료 및 무역 부문은 기본 모터용 시스템 부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NH투자증권은 라인메탈에 대해 “안보위협 상승에 따른 방위산업 수요 증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안보 위협이 높아지면서 라인메탈은 독일군을 비롯한 여러 군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방위산업 부문 매출은 약 57억 유로로 전년비 19% 증가한 반면, 민수부문 매출은 약 22억 유로로 전년비 2%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도 방산 부분은 15%인데 비해 민수는 6%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4.03.2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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