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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은 내수시장이 작아 대부분 수출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기업의 재무현황과 무관하게 해외시장 환경에 따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만나 살아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 우리 회사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기업의 80%는 법정관리나 파산을 신청해 안타까웠다.”지난 2021년 선제적 구조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 제이엠텍의 장명희 대표 말이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장비 제조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나섰다가 큰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 시절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세계 물류대란에 따른 수주 지연까지 겹쳐 갑작스러운 자금난에 봉착했지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정부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선제적 구조개선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정부의 완충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객 돈을 관리하는 은행은 업의 특성상 부실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비올 때(경기둔화시) 우산을 뺏는 관행(경기순응성, 대출회수 및 추가 담보·보증요구)’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어서다. 특히 재무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은 과도한 비올 때 우산뺏기로 경쟁력 하락을 넘어 생존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대출은 일반적으로 경기상승기에 증가하고 하강기에 줄어든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 하강기의 유동성 경색 정도가 상승기의 자금 완화 정도보다 더 심해진다”고 했다. 이어 “은행이 중소기업을 평가할 때 실제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퇴출되지 않아도 되는 기업까지 퇴출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선제적 구조개선과 워크아웃은 달라”기업 현장에서는 선제적 구조개선이 충분한 우산 역할을 하지만 지원을 받게 되면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과 같은 꼬리표가 달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장 대표는 “처음에 선제적 구조개선이 워크아웃 일종이라는 말이 나와 우려했다”며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수주 등에서의 불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선제적 구조개선 이용 시 이런 불이익을 받을까 봐 지원시기를 놓친 사례도 종종 목격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는 오해다. 선제적 구조개선을 이용해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지원 은행 외에는 지원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다. 워크아웃 기업이 감사보고서에 ‘워크아웃 진행 중’이라는 사항이 표시되는 것과 다르다. 선제적 구조개선은 대상이 조금 다른 일반 대출 프로그램이라는 게 중진공 설명이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은행 신용위험평가 C등급이 주요 대상이지만 선제적 구조개선은 B등급이 주된 대상”이라고 했다. B등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의 사유로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C등급은 부실징후기업이면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말한다.(그래픽=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대출한도↑·절차 간소화 요청”기업들은 지원금액 한도에 아쉬움을 표시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기업 대표는 “여러 기업에 지원하다 보니 기업당 대출 한도가 작을 수밖에 없다”며 “숨넘어가는 기업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주는 건데 매출액에 비례해 지원규모가 커지는 선별 지원이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진공 대출은 2.5% 고정금리에 시설자금은 10년(만기)·60억원 한도, 운전자금은 5년·10억원 한도로 이뤄진다.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3.5%)보다 1.0%포인트나 낮다.현장에서는 절차를 간소화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금을 지원하면서 경영개선계획까지 요구해서다. 중진공 관계자는 “자금수혈이 다급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3억원)을 짧은 처리기간(10일)에 받을 수 있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이 더 적합하다”며 “선제적 구조개선은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 지원을 병행해 위기를 통과할 수 있게 돕는 제도라 양쪽은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선제적 구조개선을 통해 4억원 이상을 지원받으면 1개월 이상 걸리는 구조개선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기부는 이런 현장 목소리를 수용해 다수의 채권은행이 공동지원을 결정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구조개선계획 수립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은행권은 관련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여신담당 부행장은 “재성장 의지나 자구계획이 있는 기업은 예산을 확대해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지난해 677억원에서 올해 745억원으로 확대됐다.또 다른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업체가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에 지원하려고 해도 지원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검토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은행 간 우수사례나 선별 기준이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7 I 노희준 기자
 비올 때 우산 안뺏었더니...흑전·매출 26%↑
  • [단독] 비올 때 우산 안뺏었더니...흑전·매출 26%↑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철구조물을 제조해 대형중공업과 조선소에 납품하는 A사의 김모 대표는 3년 전 악화한 재무상황에 운전자금을 빌리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전방산업 침체와 해양플랜트 수주 정체가 겹치더니 코로나 이후에는 원자재값 급등까지 악재가 이어졌다. 2020년에는 영업손실 12억원,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 13억원까지 악화됐다. A사는 다행히 정부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만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고정금리 2.5%로 신규자금 3억원을 지원받고 기업은행에서도 대출 이자동결(3.78%)과 만기연장 도움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는 조금만 도와주면 넘어갈 수 있다”며 “재무상황이 나빠져 중진공이나 은행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사면초가 상황이었다”고 했다. A사는 정부 지원을 통해 원부자재를 조기 수급하고 대기업 수주를 확정해 지난해 1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1년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을 받은 155개 중소기업은 2022년 영업이익률이 2.5%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선제적 구조개선 기업 155개와 전체 중소기업 간 2021~2022년 사이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차이 비교(그래픽=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 정상화를 조기에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이 기업 재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올 때 건실한 기업의 우산을 빼앗기(자금회수)보다 먹구름(경영위기)이 몰려올 때 우산(자금공급유지)을 씌워주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6일 이데일리가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단독으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에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155개 중소기업의 2022년 매출액 증가율(전년대비)은 26.2%로 2021년(16.7%)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금융업 제외) 전체 평균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14.4%로 전년(19.2%)보다 4.8%포인트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155개 지원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채무상환능력)도 2022년 1.35배로 전년(0.84배)보다 61.0% 증가했다. 중소기업 전체 이자보상비율이 19%(2.60배→2.11배)로 감소하던 시기 성과다.중기부 관계자는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 기업 중 81.9%(127개사)가 2022년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도 51.6%(80개사)에 달한다”고 했다.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앞단에서 지원을 통해 재성장이 가능한 위기징후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 기업이 되면 ‘뉴머니’ 및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의 지원을 받는다. 경기호황기일 때 자급 공급을 늘리는 금융은 불황이 찾아오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금공급을 축소한다. 자칫 이 과정에서 기초체력이 좋은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이 생길 수 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과대 평가돼 ‘애먼 기업’이 공중분해 돼 경기변동 폭을 키우는 부작용을 줄여준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선제적 구조개선은 고금리·고물가 여파 본격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워크아웃, 법정관리 수요를 덜어줘 구조조정 지체나 적체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면서 “좀비기업 지원을 피하기 위해 엄격한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선제적 구조개선 기업의 전년대비 2021년~2022년 경영성과 매출액증가율 및 영업이익률(좌), 이자보상비율(우) 단위=%, 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3.07 I 노희준 기자
선제적 구조개선 진화...투자 날개 달고 문턱 낮춰
  • 선제적 구조개선 진화...투자 날개 달고 문턱 낮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부터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부실징후 가능성이 큰 기업에 지원을 해주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이 한 단계 진화한다. 기존 ‘은행 추천+대출 지원’ 내용에 더해 ‘벤처캐피털(VC) 추천+ 투자 지원’ 골자의 투자자 연계형 트랙이 신설된다. 또 기존 채권은행 트랙 관련 규정도 완화돼 진입 문턱도 낮아진다.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VC나 구조조정전문회사(CRC) 등 투자자가 선별하거나 발굴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 구조개선의 투융자 복합 지원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은행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무조정(금리재조정, 만기연장 등)과 대출을 통한 지원만 했다.앞으로는 VC 등 투자자가 △최근 2년 내 1회 이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거나 △최근 2년 내 1회 이상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최근 결산년도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기업 중에 최근 6개월 내 투자했거나 1년 내 투자할 기업에서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을 추천할 수 있다. 이후 중진공 선별을 통해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으로 확정된 기업은 VC 투자나 중진공 대출, 은행 대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중진공 관계자는 “위기 기업 입장에서는 중진공과 은행 대출 외에 투자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VC 등 투자자도 금융권의 대출지원사격을 통해 빠른 투자금 회수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당국은 오는 15일 VC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형 트랙을 통해 지원할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아울러 기존 선제적 구조개선의 문턱도 낮췄다. 현재 정책자금(중진공 대출) 대출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만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을 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은행에서 신규대출 시 정책자금 대출잔액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대상 기업이 최소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신용공여(대출+보증)액이 100억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도 폐지했다. 더 폭넓은 기업을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이밖에 은행에서 구조조정 대상을 가려내는 신용위험평가 등급이 없는 경우 민간신용정보회사의 등급(BB~CC)을 활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4.03.06 I 노희준 기자
"아파트 층간소음 잡는다" 삼표산업, 고성능 몰탈 개발
  • "아파트 층간소음 잡는다" 삼표산업, 고성능 몰탈 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바닥구조 성능을 높인 몰탈을 개발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고밀도 몰탈은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 면적당 몰탈 밀도를 높인 제품이다.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mm)하거나 몰탈 층 두께를 늘려(70mm)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하는 만큼 진동과 충격 저항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 몰탈 대비 물 사용량도 적어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다. 완충재 위에 몰탈을 직접 시공하면 일반 몰탈은 균열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고성능 몰탈의 경우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저감한 만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마감이 가능하다.삼표산업은 인천, 화성, 김해에 이어 2021년에는 연간 85만t의 몰탈 생산이 가능한 세종공장을 건립했다. 특히 몰탈사업부문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4.03.05 I 노희준 기자
"중기 기술거래 플랫폼, AI매칭 및 검색 기능 개선 필요"
  • "중기 기술거래 플랫폼, AI매칭 및 검색 기능 개선 필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의 고도화를 위해 AI 매칭 및 검색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1월 31일부터 약 한 달간 활동한 시스템 리뷰단의 발표회를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 기술 및 연구기관(연구자) 추천, 기술이전 시 특허청 유효서류로 인정이 가능한 전자계약 서비스 등 기술거래부터 사업화까지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중기부는 구축 이후 지난 1년간의 실제 사용자 경험을 확인하고 편의성·활용도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대학·공공연구소, 민간거래기관 등 기술거래 시장 참여자와 시스템전문가가 참여하는 리뷰를 진행했다.리뷰단은 스마트테크브릿지 주요기능인 AI 매칭 및 검색의 개선과 관련해 우선 기존 단순 키워드 노출 횟수를 기준으로 추천하던 것을 핵심 키워드에 가중치를 적용해 정확도를 향상하고 나온 결과에 대한 지속적 학습을 통한 매칭률 개선을 제안했다.또한 기술검색 시 특허분류코드(IPC) 기반이었던 필터조건에 업종·제품·서비스 등을 추가해 맞춤 검색결과 제공 필요성을 제기했다.아울러 신규 기능 제안과 관련해 거래 필수정보인 예상 기술가격 및 거래여부 등 정보, 거래가 활발한 급부상 기술군에 대한 분석·추천, 기업의 성장단계(창업 후 3년, 7년 기준)를 분류해 적합한 지원사업 추천 등의 기능을 제시했다.중기부 관계자는 “리뷰단을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을 반영해 2025년까지 스마트테크브릿지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기술거래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리집에서 이용가능하다”고 했다.
2024.03.05 I 노희준 기자
"플라스틱·스티로폼 비켜"…제지업계, 친환경 종이로 대체
  • "플라스틱·스티로폼 비켜"…제지업계, 친환경 종이로 대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지업계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 관련 제품의 품질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품질 제고를 위한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면서 플라스틱 대체재로서의 종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자료=태림포장)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국내 1위 골판지 상자 제조 업체 태림포장(011280)이 개발한 ‘친환경 골판지 보냉상자’(TECO BOX)는 최근 스티로폼와 유사한 성능으로 발전했다. 최근 태림포장이 냉장육 보관 시험을 한 결과 테코박스는 21시간 동안 10℃ 이하를 기록해 안정적인 냉장 시간을 유지했다. 스티로폼 상자가 같은 조건에서 기록한 21시간 20분 냉장시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테코박스는 경제성도 좋다. 테코박스와 스티로폼 상자를 5만개씩 5t급 화물차로 운송할 경우 스티로폼 상자는 화물차 38대가 필요한 반면 테코박스는 26대면 가능하다.태림포장 관계자는 “운송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며 “상자 5만개를 4.5m 창고에 쌓을 때도 스트리폼은 500㎡(50mx10m) 면적이 필요하지만 테코박스는 250㎡(25mx10m)만 필요해 창고 보관 면적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림P&P(009580)가 내놓은 친환경 용기인 펄프몰드(제품명 무해)도 친환경 코팅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펄프몰드는 종이 원료인 펄프로 만든 포장용기로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 치킨박스, 호텔 생활용품(어매너티) 패키지, 식품용기 등으로 사용한다. 최근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몰드 코팅 장치 및 이를 활용한 코팅 방법’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기업인 ‘나누’와 손을 잡고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수용성 코팅액 기술을 기존 펄프몰드에 적용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무림P&P 관계자는 “기존 펄프몰드는 입체적이고 디자인이 다양해 표면에 코팅을 입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펄프몰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림P&P는 올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다채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펄프몰드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좌)와 PE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사진=한솔제지)한솔제지(213500)도 최근 친환경 제품인 ‘프로테코’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확보하는 등 품질제고에 박찰를 가하고 있다. 프로테고는 한솔제지의 코팅물질 배합기술로 산소와 수분, 냄새를 차단하는 코팅막을 형성해 기존 종이 소재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높은 차단성을 갖췄다.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기준 등을 통과해 식품포장재로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솔제지는 ‘테라바스’라는 친환경 종이용기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기존 플라스특 계열 PE(폴리에틸렌) 코팅 대신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적용한 제품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테라바스는 종이류 분리 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이 용이하고 내수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용기나 컵, 빨대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어 식품업계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의 성능을 뛰어넘는 종이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친환경 대체재로서의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종이 없는 사회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4 I 노희준 기자
"선배 기업인에게서 배워요"...중앙회, '키다리아저씨' 참여자 모집
  • "선배 기업인에게서 배워요"...중앙회, '키다리아저씨'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부터 선배 중소기업인과의 교류 및 벤치마킹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 참여자를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대표다. 참여자는 매월 성공한 중소기업 대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멘토링 토크콘서트 참여 △우수기업 현장 방문 △해외 창업기업 탐방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첫 행사인 멘토링 토크콘서트(부제 ‘떡볶이와 어묵의 성공’)는 오는 27일 개최된다. 토크콘서트 1부는 70년 역사 어묵브랜드 삼진어묵의 ‘어묵 3세’ 박용준 대표가 삼진어묵 성장과 도전에 대한 강연을 한다. 이어 2부에서는 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로 해외까지 진출한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가 창업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강연한다.또한 △4월 비바리퍼블리카 기업 현장방문 △5월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와 함께하는 멘토링 토크콘서트 등 매월 멘토링 행사가 예정돼 있다. 박화선 중기중앙회 기업성장실장은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을 통해 초기 창업인들이 멘토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동기부여를 받고 역량을 키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4 I 노희준 기자
1호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하나금융 1000억 출자
  • 1호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하나금융 1000억 출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결성됐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러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로 민간 재원으로 조성된 펀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등록 절차를 마치고 결성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9일 벤처투자법 개정으로 민간 벤처모펀드가 제도화된 지 4개월 만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총 1000억원 규모로 100% 출자해 1호 민간 벤처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를 만들었다. 하나벤처스가 운용한다.하나벤처스는 3년간 약 600억원 규모로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 대상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400억원 내외는 출자한 벤처투자조합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세컨더리 투자 등에 쓴다.올해 출자사업은 내달 말 공고된다. 펀드 결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벤처캐피탈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루키리그를 포함해 25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80억원 내외가 출자된다.오영주 장관은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은 본격적인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업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하나벤처스 안선종 사장은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는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모두와 함께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진심을 담고 있다”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자본 공급 역할을 담당해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2.28 I 노희준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인터배터리 2024’ 참가
  •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인터배터리 2024’ 참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전해액 생산기업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2013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로 배터리 산업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올해는 글로벌 배터리 550개 사가 참가할 예정이다.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첨가제 개발 역량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첨가제는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구성 요소로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소재다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첨가제 6종을 선보인다. 이 중 PA800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다. 배터리 수명 연장과 고온 안정성 개선, 고출력에 기여할 수 있다. 회사는 해당 첨가제로 지난 2022년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 회사는 부스 내에 첨가제 6종 실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각 실물 앞에 첨가제별 구조식과 특장점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태블릿PC를 배치해 부스 방문객 이해를 돕는다.동화일렉트로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4 참가로 전해액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널리 전달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한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같은 기간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배터리 잡페어 2024’에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잡페어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그룹사가 아닌 단독으로 참여하는 첫 취업박람회다.
2024.02.27 I 노희준 기자
유한킴벌리, 21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 유한킴벌리, 21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최장수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가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올스타 5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래 21년 연속 상위 6위에 오르게 됐다.몽골 유한킴벌리 숲 (사진=유한킴벌리)해당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해 소비자, 전문가 등 약 1만 2000명이 참여한다. 유한킴벌리는 사회 및 고객가치 전체 1위, 이미지가치 전체 3위, 주주가치 전체 7위 등 기업 가치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별 평가에서도 생활용품 산업 1위에 11년 연속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로 설립돼 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 등을 생활필수품으로 만들며 사회 건강과 위생 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한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노경화합, 스마트워크, ESG 경영 등 경영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주요 사업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유한킴벌리는 ESG 경영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고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기 훨씬 이전부터 ESG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해 온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유한킴벌리 ESG&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활,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기업 비전을 실천하고, 기업과 사회,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I 노희준 기자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접수 첫주에 15만건 신청
  •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접수 첫주에 15만건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연 매출액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1차 접수 개시 이후 지난 21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약 15만건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정부는 1차 접수 신청 건에 대해 지원 대상자 해당 여부를 검증한 뒤 한국전력이 고지서 상의 전기요금을 최대 20만 원까지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3일까지 접수된 약 11만7000건의 신청건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한국전력에 전송해 대상 여부 검증에 착수했다.중기부는 1차 사업에 이어 내달 4일부터 5월 3일까지 2개월간 한국전력과 전기사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비계약 사용자에 대한 2차 사업도 개시한다.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소상공인분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보전해주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한시적으로 마련했다”며 “한정된 예산 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어렵게 마련된 사업인 만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원대상이 되는 소상공인들이 누락 없이 신청기간 내 꼭 신청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제도를 안내함과 동시에, 신속한 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노희준 기자
"맞춤형 전기요금 설정 도움"...나인와트가 도시를 살리는 비법
  • "맞춤형 전기요금 설정 도움"...나인와트가 도시를 살리는 비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휴대전화는 본인의 평균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하죠. 건물과 공장의 에너지 요금도 바꿔줘야 합니다. 건물 에너지 요금제는 굉장히 복잡해요. 합치면 82개나 됩니다. 그런데 잘 모르니 그냥 전력을 많이 쓰던 시절에 설정한 전기요금 그대로 이전 공장 주인이 사용하던 대로 씁니다. 이것만 바꿔줘도 에너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생성형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나인와트’는 도시의 에너지 절감 문제를 풀어낼 해결사로 꼽힌다. 도시에서 에너지가 줄줄 새거나 절감 효과가 큰 건물과 공장을 찾아내 지도기반 서비스인 ‘에너지맵’(WATTI)에서 보여준다. 건물 크기나 위치, 용도, 구조, 전기·가스사용량 등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다.에너지가 새는 건물에 단순히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최첨단 설비로 하드웨드 교체만을 권고하지 않는다. 그에 앞서 기존 전기요금제와 계약전력(휴대전화 기본요금에 해당)과 피크전력 설정값 등이 적절한지 변경할 필요가 없는지 진단부터 시작한다. 이후 그렇게 확보한 비용과 보유 예산하에서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투자(설비교체 등)가 뭔지 알려준다.김영록 나인와트 대표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S-Oil(010950) 본사 건물은 자사의 11개 처방 솔루션을 통해 설비교체 없이 연간 55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며 “지난 2020~2022년까지 나주산단 등의 한전 협력업체 30개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컨설팅한 결과 연평균 650만원, 크게는 3000만원까지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김 대표는 “기존 에너지 점검 시스템은 대부분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해 투자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도입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큰 자본투자가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기후, 환경, 교육 등 사회적가치에 관심이 많은 오픈AI가 나인와트를 주목한 이유로 꼽힌다.나인와트는 공공데이터 등을 분석해 누구든 쓸 수 있는 건물 탄소저감 및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다.그는 “현재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에너지 및 환경보조금을 단순히 조건이 충족되면 선착순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보다는 우리의 도시단위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낭비가 심한 하위 10%를 찾아낸 뒤 그곳에 보조금을 지급하면 같은 예산을 쓰더라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크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인와트는 시험 성격으로 인천 신한스퀘어브릿지(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와 함께 송도지역을 대상으로 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사람이 공장의 에너지문제를 진단했지만 비용과 시간과 물량에서 한계가 있다”면서 “국내만 해도 30년 이상 노후 건물이 100만동이 넘어 전체의 4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나가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는 2000명이 채 안 돼 우리 진단 툴로 현장에 나갈 건물을 추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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