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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피, 하루만 반락…SK그룹·바이오株 ‘주르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가 사이에서도 기관은 산 반면 외국인은 팔았다. SK건설의 라오스 댐 사고 여파로 SK그룹 계열사가 급락했고 바이오주도 일제히 내려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7포인트(0.31%) 하락한 2273.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하며 229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수급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다시 2270대로 주저 앉았다.간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모두 호조를 보였지만 이날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1738억원어치를 팔아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3004억원을 순매수해 하락 저지선을 형성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 2213억원, 투신 566억원, 국가 429억원, 보험 296억원, 은행 10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사모펀드 549억원, 연기금등 5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5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65%나 빠져 하락을 주도했다. 유통업, 보험, 전기·전자 등도 떨어졌다. 비금속광물은 2.25% 올랐고 건설업, 은행, 화학 등도 1% 이상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건설이 라오스 댐 사고 여파에 SK(034730)가 5% 이상 떨어졌고 계열사 SK하이닉스(000660)도 부진했다.. 2분기 호실적을 확인한 LG생활건강(051900)도 5%대 낙폭을 보였고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에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크게 내렸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이마트(139480) 아모레G(002790) 고려아연(010130) 삼성물산(028260) 롯데케미칼(011170) 등도 하락했다. 반면 2분기 호실적을 낸 LG화학(051910)은 9% 이상 올랐고 현대건설(000720) 하나금융지주(086790) 코웨이(02124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도 상승했다.개별종목별로도 SK 계열사 SK디스커버리(006120)가 11%대 급락했고 바이오주인 파미셀(005690) 동양네트웍스(030790) 동성제약(002210) 웰바이오텍(010600) 제일약품(271980) 등도 급락했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 테마주 도화엔지니어링(002150) 부산산업(011390) 쌍용양회(003410) 현대상사(011760) 아세아시멘트(183190) 등은 크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3억550만여주, 거래대금 6조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04개 종목이 오르고 508개가 떨어졌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중동 찾은 금투협·부동산신탁, 해외투자 기회 모색
- 장석환 한국금융투자협회 이사,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김인환 생보부동산신탁 대표, 최병길 무궁화신탁 대표, 알리 라쉬드 루타 나킬 회장, 권용원 금투협 회장, 산제이 만챈다 나킬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상 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23일 두바이 국영 부동산개발회사 나킬을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부동산 신탁사 대표들이 중동 지역을 방문해 현지 업체들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투자정보 공유를 통해 사업 기회를 제공해나겠다는 방침이다.금투협은 7개 부동산신탁사 대표이사로 구성한 한국 부동산신탁업계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대표단이 22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아부다비,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이번 대표단은 권용원 금투협 회장과 대한토지신탁, 무궁화신탁, 생보부동산신탁, KB부동산신탁, 코리아신탁, 하나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대표이사로 이뤄졌다.NPK는 금투협과 금융투자회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대표단이 해외 자본시장 관련기관을 찾아 현지 기관 행사에 참여해 세계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대표단은 지난 23일 두바이 대표 국영 부동산개발회사인 나킬을 방문해 부동산 개발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한국 부동산 개발시장 청사진을 모색했다. 24일에는 아부다비상공회의소(ADCCI)가 주최하는 ‘아부다비 부동산투자세미나’에 참석했다.권용원 회장은 세미나에서 이브라힘 알 마흐무드 아부다비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양국 금융투자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UAE 국부 대부분이 집중된 아부다비관련 투자정보 공유채널을 구축하해 실질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26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자본시장협회(TCMA)가 주관하는 터키 부동산 투자세미나에 참가한다. 세미나에 참여한 터키투자청(ISPAT), 터키자본시장위원회(CMB)와 대표 리츠회사로부터 터키의 부동산 투자 규제 현황과 부동산 개발 시장,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시장동향을 파악한다. 세계 최대 공항건설 단지인 이스탄불 신공항과 주변 업무·주거지구 개발현장을 시찰한다.금투협 관계자는 “아부다비상공회의소와 MOU 체결 등을 통해 한국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정보제공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며 “다양한 해외투자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한국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 출발…中 부양책에 대외 우려 완화 기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중국이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부양 카드를 꺼내들면서 무역 전쟁과 위안화 약세 우려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도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2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67포인트(0.42%) 오른 2289.87을 기록하고 있다. 2290선을 넘나들며 2300선 진입도 시도하는 중이다.무역 전쟁 관련 악재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0.01~0.79% 올랐다. 중국은 기업 연구개발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하고 지방정부의 인프라 건설 지원을 위한 채권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호실적 소식에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가도 선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96% 올랐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1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보험은 90억원, 투신 76억원, 연기금등 42억원, 사모펀드 13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고 금융투자 71억원, 국가 37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25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철강및금속은 업종 중 가장 높은 1.50%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증권, 화학, 기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료정밀, 제조업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한 LG화학(051910)이 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롯데케미칼(011170) 코웨이(02124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넷마블(251270) 한국전력(015760) 등도 오르고 있다. SK건설의 해외공사 사고 소식에 SK(034730)는 3%대 하락세고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이마트(139480) 등도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SK디스커버리(006120) SK증권우(001515)선주 SK디스커버리우(006125)선주 등 SK 계열사 주가가 급락세다.
- 본격화된 실적 시즌, 대외 불안 잠재울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다소 기대치를 밑돌았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로 인해 최근 기대치가 낮아진 감이 있지만, 여전히 국내 상장사에 대한 이익 신뢰도는 굳건한 편이다. 한국 증시의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미국발(發) 무역·환율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미·중 다툼서 실적으로 옮겨간 투심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8% 상승한 2280.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지수 역시 이날 0.61% 올라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띠면서 대외 불안요소는 한층 커진 상태다. 한국의 대중 수출기업 타격은 물론,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따른 원화 약세 등 직·간접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이 같은 외적 요인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실적 뿐이라는 판단에서다. 지금껏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포스코(00549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잠정, 연결 기준) 1조2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수익성 개선 요인이 3분기로 이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3~24일 이틀간 주가는 6.2%나 상승했다.분식회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분기 영업이익(잠정, 개별 기준) 23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하반기 유럽 판매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C코오롱PI(178920)가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 빅2 조선사의 실적은 저조했지만, 워낙 시장 기대치가 낮아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이번주 증시 반등 이끌 실적주 ‘주목’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수록 하락 저지선도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비중이 큰 IT업종 실적이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까지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어렵다”면서 “2,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성을 잡아줄 수 있는 실적 발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이번 주에는 삼성물산(028260)·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GS건설(006360)(이상 25일),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네이버(035420)·현대모비스(012330)·아모레퍼시픽(090430)(이상 26일)을 비롯해 SK텔레콤(017670)·기아차(000270)·현대건설(000720)·삼성카드(029780)·호텔신라(008770) 등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반도체 업황의 키를 쥐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74% 가량 급증한 약 5조3000억원 수준이다. 호텔신라나 LG디스플레이 등은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나 현대건설, LG이노텍 등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지만,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해 2분기 이익 규모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