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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고용 부진에도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8월 고용지표가 기대에 크게 못미쳤음에도 불구,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게 작용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1만713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2007.71,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상승한 4582.90을 기록했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14만2000명 증가에 그쳤다. 발표 직후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결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美 8월 취업자 수 14만2000명 증가..실업률 6.1%미국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계절조정)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6.1%로 7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7.2%에 비해서는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취업자 수는 당초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취업자 수 22만5000명, 실업률 6.1%를 예상했다.산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소매업종은 감소했다.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6만4000명이 노동력에서 제외됐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9%에서 62.8%로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 증가한 24.53달러를 기록했다. 임금은 지난 1년간 2.1% 증가했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7월 취업자 수는 기존의 20만9000명에서 21만2000명으로 소폭 상향됐으나, 6월 취업자 수는 29만8000명에서 26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3개월간 평균 취업자 수는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올들어 지금까지 평균 월간 취업자 수는 21만5000명으로 지난 19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우크라이나 정부,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 합의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이로써 양측은 지난 5개월 동안 이어진 교전을 끝내기 위한 첫 단계에 들어섰다.휴전 협정은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반군 대표, 러시아 대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고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시각 기준 오후 6시부터 발포를 중단하도록 군 참모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휴전협정의 세부내용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OSCE 관계자는 휴전협정에 12가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포로 석방에 합의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OSCE가 휴전협정이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28개국 정상들은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과 러시아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1500만유로 규모의 군사지원 기금 조성에 합의했으며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정상들은 러시아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달러·금값 상승..유가 하락이날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54%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0센트 오른 온스당 1267.3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16달러, 1.3% 내린 배럴당 93.29달러에 마감됐다.종목별로는 테슬라 자동차가 3% 내렸고, 마이클 코어스가 4.5% 밀렸다. 퀵실버는 3분기 실적 악화로 25% 급락했다. 갭은 4.2% 내렸다. 애플은 이날 0.9% 상승했다.
- 포스코 "독자기술 적용한 리튬추출 플랜트 아르헨行"
-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튬 직접 추출기술울 적용한 대용량 실증플랜트 설비가 지난 1일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 염호로 출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앞두고 남미에 대규모 플랜트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이번 달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대용량 플랜트 설비 이송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승덕 신사업투자기술기획실장, 박근호 포스코플랜텍 전무, 박대범 상무, 박종민 RIST 상무, 고근수EG포텍 사장, 김병무 한영부사장 등이 참석해 리튬기술의 본격적인 진출을 축하했다.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이 설비는 칠레 항구까지 약 5주간 항해한 뒤 안데스산맥을 지나 일주일간 육로로 이동해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의 카우차리 염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말 탄산리튬 200t 규모의 대용량 실증플랜트를 준공하면 12월 말 정상가동을 목표로 리튬 생산기술의 최종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005490)는 2010년 염수리튬의 고효율 추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2011년 20t규모의 첫 번째 파일럿플랜트를 가동했다. 2013년에는 칠레에 연산 20t 규모탄산리튬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리튬추출 시연에 성공했다.이번에 설비를 준공하는 카우차리 염호는 해발 4000m 고지대에 있으며캐나다의 리튬 염호 개발기업인 LAC가 광권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LAC가 광권을 보유한 염호에 포스코의 실증플랜트를 유치한다는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LAC는 카우차리 염수 사용권과 인프라,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고, 포스코는 독자적으로 설비를 구축해 운영한다.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이 걸리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포스코는 화학반응을 이용,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80% 이상으로 높아져 경제성을 자랑한다.현재 리튬은 2차전지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휴대전화와 노트북PC,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활용된다. 특히 지난 2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Tesla)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2차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연 5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같이 전기자동차시장이 확대되면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주원료가 되는 리튬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2차전지생산국이나 핵심소재인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 전 세계 리튬시장은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남미에 편중한 자원보유국의 염수 개발 제한정책과 기술적 한계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다. 리튬시장의 진입 장벽을 고려하면 세계 최초로 대용량생산에 적용하는 포스코 리튬추출 기술은 기술력의 한계로 사업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투자사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권오준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포스코는 리튬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아 지속 발전해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르겠다는 강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리튬 추출 관련 국내특허 44건, 해외특허 76건을 출원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 포항1고로 최장수 조역 역사..연간 125만t 이상 생산☞ 포스코, 재능 기부 '영어전문봉사단' 창단☞ [특징주]포스코 실적 선방에 철강株 동반 강세☞ 권오준號 포스코 2Q 선방..구조조정 마무리 관심(종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호주行..원료투자사업 점검☞ '통통(通)' 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축구장서 웃는 이유?☞ [포토]권오준 포스코회장 "내실경영으로 철강명가 재건"☞ 취임100일 권오준 회장 "내실경영으로 철강명가 재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주사위는 어디로?..동부패키지 갈림길☞ 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양파워와 동부패키지는 별개"☞ [포토]인사말하는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포토]권오준 포스코 회장 "1위권 아니면 모두 구조조정 대상"☞ 권오준 회장 "포스코엠텍, 지분 매각 안한다"☞ 포스코 권오준式 신경영, '내실성장'..중기전략 대수술☞ [특징주]포스코엠텍, 권오준 회장 설명회 앞두고 급락☞ 권오준 포스코 회장, 50여 일간 사내소통 콘서트☞ "권오준式 혁신안 나온다"..포스코 이사회☞ "권오준 회장, 포스코 개편안 직접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