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민속체험시장 근방에는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해 있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모여 있어 젊은 연령층의 고객을 모객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시장 입지에 비해 어린이나 가족들이 시장을 방문하는 일은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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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만들기 등 단순한 민속품 제작이 아닌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디폼블럭, 그립톡 만들기 등을 추가로 운영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시장 곳곳의 민속놀이 체험 공간에서는 참여 상품으로 팝콘을 제공하면서 전통 놀이에 대한 흥미를 끌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인근 학교 참여가 시급했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사전에 계획한 학사 일정이 있어 갑작스런 변경에 부담을 표했고 유치원의 경우 전통시장 행사를 생소하게 여기는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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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민속체험시장은 이번 ‘키즈마켓데이’의 성공을 계기로 인근 관광지 ‘창원의 집’ 및 ‘창원 역사 민속관’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특색있는 체험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흥진 봉곡민속체험시장 상인회장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에는 인근 학교와 유치원에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여러 차례 상의하여 프로그램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안전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면서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시장에는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