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있지만 정해진 것 없어"

WP "백악관 회담계획 수립 착수…가능성 확고"
  • 등록 2023-10-07 오전 2:08:31

    수정 2023-10-07 오전 2:08:3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 달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마주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확언을 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언론브리핑에서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미·중 정상간 대면 회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며 “회담 가능성이 꽤 확고하다”고 보도했다. 이달 말엔 왕이 중교 외교부장이 미국을 찾을 예정인데 이때 정상회의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담은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 등을 두고 미·중 관계가 경색된 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미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중국을 찾으며 갈등 수위는 한층 낮아졌으나 아직 냉랭한 분위기는 남아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문제나 대만 문제, 중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중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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