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미국 파웰111 스트리트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내부 모습. 오른쪽 유리벽 안에 매달려 있는 것이 ‘갤럭시S’ 시리즈 전 모델 450개 제품이다. (사진=김정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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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 ‘갤럭시S23’의 2억 화소 카메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더라구요. 게이밍 성능에 대한 평가도 호응이 높았습니다. 반응이 빠르다는 의견도 많았구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중심가 파웰111 스트리트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만난
삼성전자(005930)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갤럭시 익스프리언스 스페이스’는 이날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홍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체험공간이다.
글로벌 미디어들은 언팩 개최 이전에 ‘갤럭시S23’을 미리 체험해보기 위해 체험관을 찾았다. 이날 오후에도 중남미 지역 미디어들이 방문해 ‘갤럭시S23’을 체험했다. 행사장 관계자는 “중남미 뿐만 아니라 해외 각 지역 미디어를 초청해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카메라와 조도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 등에 대해 높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하 1층부터 2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전체 면적이 1031㎡(약 312평)에 달한다. 중간에 1.5층까지 있어 총 4층 규모다. 이 체험관은 기존과 달리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과거 ‘갤럭시S’부터 지난해 출시됐던 ‘갤럭시S22’까지 ‘갤럭시S’ 시리즈 전 제품을 벽면에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부품 등도 중앙에 함께 전시해 삼성전자의 친환경 전략을 홍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공간에 대한 대외적인 공식 명칭은 없으나, ‘갤럭시S23’ 출시를 기념해 역대 S 시리즈의 역사를 보여주는 아트워크를 만들었다”고 했다.
| 중남미 지역 미디어들이 1일(현지시간)‘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 방문해 체험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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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1.5층에 있는 게임존과 2층 ‘갤럭시S23’ 카메라 체험존이다. ‘갤럭시S23’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1.5층 게임존에 비치된 ‘갤럭시S23’엔 대표적인 고사양 모바일 게임 ‘아스팔트9’, ‘원신’ 등이 깔려 있어 바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외신 기자들은 ‘갤럭시S23’의 게임 성능에 큰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퀄컴의 ‘갤럭시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는 등 ‘갤럭시S23’은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여 고사양 게임들도 부드럽게 작동됐다. 체험관 관계자는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 랙(Lag)이 없는 게이밍 성능에 대해 호평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2층에 마련된 공간은 2억 화소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 실제 한국의 을지로 밤거리를 재현해 글로벌 미디어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간은 ‘갤럭시S23’의 개선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세밀한 사진을 얻는 과정을 체험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이후 이곳을 3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2층에 마련된 카메라존. 한국의 밤거리를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사진=김정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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