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많이 부족했다…국민 질책 겸허히 수용"

"국민 신뢰 회복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
  • 등록 2022-06-02 오전 12:15:31

    수정 2022-06-02 오전 12:15:3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많이 부족했다. 국민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이 위원장은 이날 밤 12시께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56.69%의 득표율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이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조금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뽑아준 계양을 주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계양을 지역구민이 바라시는 대로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며 “계양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한발짝이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TV 3사, JTBC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밖으로 나와 정처없이 걷는다. 이 책임을 누가 질까”라며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 광주의 투표율을 보며 길을 찾으라”고 이 후보를 저격했다.

박 전 원장은 “세계적 항공사 JAL(일본항공)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고 3년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이 ‘망(亡)하니까 보이더라’라고 했다”며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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