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對러시아 강력 제재 가능성에 급등

  • 등록 2025-01-11 오전 12:47:53

    수정 2025-01-11 오전 12:47:5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로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39분 미국의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4.14%나 오르며 배럴당 76.9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시각 브렌트유 선물 역시 전일대비 3.74% 상승하며 배럴당 79.8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 초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에 지금까지 없던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당 보도는 이날 해당 제재는 180척의 선박과 두개의 주요 석유회사, 러시아의 고위 관련 경영진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아시아와 유럽의 트레이더들 사이에 전해지고 있으며 미국 재무부 문서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증권의 밥 요거 에너지선물 담당 총괄은 “인도와 중국의 정유업체들이 중동의 원유를 놓고 경쟁해야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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