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6일 ICT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
| 개포4동 ICT특별개발진흥지구 대상지역. (사진=강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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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월 28일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포4동 일대 46만 4048㎡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구가 수립한 진흥계획이 올해 하반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ICT 특정개발지구’로 확정된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관련 업종이 밀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서울시가 2007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개포4동은 테헤란로와의 높은 접근성과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최초의 자생적 벤처타운이 조성됐다. 구는 그 특성을 살리고자 개포4동의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삼고 서울시 등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이어왔다.
개포4동 일대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ICT 관련 업종 유치 및 활성화를 돕는 지원센터가 조성되고, 관련 교육·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2026년 조성될 수서·세곡 로봇거점지구와 인적자원·기술·데이터를 연계하면 AI·ICT 융합을 통해 4차 산업거점으로 도약함은 물론 시너지가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교통, 인력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개포4동이 ICT특정개발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으로 강남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