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의 새로운 근황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 3월 9일 대선 사전 투표 이후 처음이다.
| (사진=석정규 인천광역시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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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모습이 전해진 건 12일 민주당 소속 석정규 인천광역시의원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다. 석 의원은 “인천 계양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이재명 계양을 지역 위원장님과 지역구 간담회”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의원과 김씨가 나란히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씨는 수수한 디자인의 연한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고 미소를 띠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모두 환영합니다. 호남향우회’라고 적힌 꽃바구니를 들고 이 의원과 함께 서 있었다.
김씨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에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터라 지지자들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보고 싶었다” “오랜만이다” “두 분 모습 보기 좋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적기도 했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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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씨는 현재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는 지난 2월 전 경기도청 비서실 별정직 7급 공무원 A씨의 제보로 처음 불거졌다. 이후 김씨는 논란이 일자 지난 2월 9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공식 사과를 한 뒤 외부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경찰은 카드 사용처로 추정되는 129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분석이 끝나면 사건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 대상으로는 공익 제보자 A씨, 법인카드 사용을 직접 지시한 배모씨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 김씨 역시 소환 통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