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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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성남시장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경기도 채무 제로(0)’ 진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남 후보를 향해 “결재한 결산서를 보면 경기도가 갚아야할 채무는 2조9910억 5000만원인데 ‘경기도 채무 제로(0)’가 맞냐”고 물었다. 남 후보는 “민주당과 연정을 하며 채무를 규정했다”며 “얼마나 재정건전성이 있느냐를 따지는 문제기 때문에 공격하는건 옳지 않다”고 답했다.
이 후보가 “거짓말이다. 대출 받은 부부가 은행에 돈을 빌린 뒤 채무 아닌걸로 하자고 하면 되냐”고 묻자 남 후보는 “기금과 관련된 것도 채무로 넣어서 더 갚았고 여야가 합의해 갚았다”고 맞받았다. 이어 “민선 6기는 채무제로가 맞다. 아니면 고발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