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소폭 반등하며 4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더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 오른 4만6242달러를 기록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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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반면, 알트코인의 상승 폭은 커졌다. 이더리움은 5% 이상 상승하며 3443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는 8.6% 넘게 올랐다. 이달 초 업그레이드를 앞둔 에이브는 19%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51% 가량 상승한 것이다. 루나와 폴카닷도 2% 이상 증가했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업비트 기준 564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9% 상승한 금액이다. 이더리움도 5.3% 오른 420만대에 거래됐다. 솔라나 가격은 9% 증가한 16만2750원이었다.
한편, 뉴욕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92포인트(0.4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5포인트(0.3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8포인트(0.29%) 뛴 채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4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월스트리트의 전망치(49만명)를 밑도는 수치이긴 하나, 실업률은 전월 3.8%에서 3.6%로 떨어져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