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마케팅 과열에 대한 논란이 큰 지금이 통신주를 매수할 적기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사 마케팅이 과열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이런 양상이 오래 지속되고 어렵다”며 “지금이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주 동안 수급이 악화돼 통신주 주가의 조정 폭이 컸고 통신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SK텔레콤(017670)은 시중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고배당주로서 투자가의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7~9월 시장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에 대해 2번의 영업정지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단
LG유플러스(032640)가 행정심판을 제기하면서 이달 중순 시행하려던 SK텔레콤 7일, LG유플러스 14일 영업정지가 미뤄졌지만 방통위 회의 일정상 다음달 말 시행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지난달 29일 방통위가 전체 회의 이후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며 “과징금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지난 10일 보조금 대란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특정 사업자에 대한 7~14일 수준의 영업정지 조치가 8~9월 중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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