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공연장에 못가게 된 요즘, AR앱으로 뮤지컬 ‘킹키부츠’를 감상해보면 어떨까. ‘킹키부츠’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9월 6일까지 관람이 취소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의 증강현실(AR) 콘텐츠 앱인 ‘U+AR’앱을 통해서는 집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킹키부츠는 CJ ENM이 만든 뮤지컬로 이태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보려면 3만6000원 이상(티켓가격 3만6000원~9만8000원)을 내야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AR 콘텐츠는 킹키부츠 주요 공연곡, 댄스 챌린지,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AR 댄스 챌린지 영상도 눈에 띈다. 찰리 역의 이석훈·김성규, 롤라 역의 박은태·최재림·강홍석까지 5명의 주연배우들이 뮤지컬 메인곡‘Raise You up’에 맞춰선보이는 댄스 영상 5종이제공된다. ▲배우들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콘텐츠도 각 배우별 5개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대형 뮤지컬 킹키부츠가 U+AR이라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들과 협업을 통한 5G 콘텐츠 다양화에 주력하고, 이런 활동들이 문화예술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 회사 사장 찰리프라이스가 편견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와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지난 2014년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된 이래 2016년과 2018년에도 선보였다. 세 시즌 만에 30만명의 누적 관객을 돌파했으며, 지난 21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킹키부츠의 AR 콘텐츠는 내년 2월까지 U+AR 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