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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에서 CEO로 선임된 뒤 첫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핵심 사업을 총과해온 경험과 코로나19 재확산, 내년부터 본격화될 5G 기업간(B2B) 시장 등의 추세를 고려해 성장동력과 서비스 혁신,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화두로 1개 사업총괄, 6개 부문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 1개 사업총괄(컨슈머 사업총괄)과 ▲컨슈머영업부문 ▲기업부문 ▲FC(Future & Converged)부문 ▲네트워크부문이었던 체제를 1개 사업총괄과 ▲신규사업추진부문 ▲CEO 직속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컨슈머영업부문 ▲기업부문 ▲기술부문(전 FC 부문) ▲네트워크부문으로 바꾼 것이다.
미래 먹거리 모은 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
LG유플러스는 임원 인사에 이어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광고, 콘텐츠,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CEO 직속의 서비스품질혁신센터
아울러 고객의 불만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조직,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하여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LG유플러스는 신설된 두 조직에 대해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사업 강화에 초점..정부 주도 뉴딜 사업 전담조직 신설
커스터머사업부문 산하 커스터머 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 미디어와 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하여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
지난해 조직개편에서는 컨슈머사업총괄 산하에 ‘PS(퍼스널솔루션) 영업그룹’과 스마트홈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영업부문’을 뒀었는데, 이번에 컨슈모영업무문(커스터머 사업조직)을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바꿔 미디어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이미 진출해 있는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등) 다양한 글로벌 OTT가 국내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차별화된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 담아내고, 고객에게 끊김없이(Seamless)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한편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했던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하여 전사 상품 / 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DX(AI, Bigdata)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사업 Seed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