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6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기업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으로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작성돼 공표되고 있다.
이 중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96만4893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0.2%↑), 정보통신업(1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6%↑) 등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창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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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851만4549명(평균 1.8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96만명 중 44.9%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만7896명(평균 2.7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30.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전문·과학·기술(27.9%↑),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2.5%↑), 정보통신업(18.8%) 등을 중심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31.4조원(평균 3.4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의 27.9%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대비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2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교육서비스업(10.5%↑)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창업자의 다수(83.3%)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기업은 29.6%(전년 35.4%)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창업 시 주된 장애요인은 ‘자금확보’(50.3%)가 가장 높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46.0%),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4.7%)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가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03억원(전년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창업자금에 대한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9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은행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 보증’(11.0%) 등을 통해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연령별 고용인원은 40대가 3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0대 27.0%, 30대 23.6%, 20대 이하 9.3%, 60대 이상 9.0%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4.8억원(전년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 중 자본은 39.3%, 부채는 60.7%를 차지하여 전년대비 자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익현황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5.8%, 당기순이익 4.9%, 금융비용 2.6%로 지표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개선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지표 상승은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향후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