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신모델 효과를 누렸다”며 “이번 모델은 디스플레이의 세부 스펙이 상향돼 비에이치 입장에서 전 모델보다 가격 조건이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실적이 극대화되는 하반기 매출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5년간 하반기 매출액은 2017년 4704억원, 2018년 4981억원, 2019년 4351억원, 2020년 4678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6,37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북미 고객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개수는 2017년 1개, 2018~2019년 2개, 2020~2021년 4개로 증가했다. OLED 패널이 최초로 1개 모델에 채택됐던 2017년과 4개 모델 전부에 채택된 2020년의 매출액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유의미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와 5세대 이동통신(5G)향 매출 증가와 수익성 기여 시점이다”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0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 없고, 상반기에는 국내 고객사향 물량 공급을 통해 여타 북미 고객사 공급업체와는 차별화된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