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시스템 반도체 전용 Logic HTOL 설비 증설

시스템 반도체 수요 급증에 선제적 대응
큐알티, 신뢰성 평가 생산 능력 업그레이드
큐알티, 국내 최대 반도체 평가 설비 보유
추가된 온도 챔버 통해 시간 단축, 생산 효율성 개선
  • 등록 2022-05-07 오전 9:36:30

    수정 2022-05-07 오전 9:36: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ogic HTOL 설비 ‘온도 챔버’ 모습
큐알티 로고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대표 김영부)가 시스템 반도체 전용 Logic HTOL(High Temperature Operating Life, 고온동작 수명시험) 설비를 증설한다.

큐알티는 최근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전력관리반도체(PMIC),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Logic HTOL 장비 인프라를 강화해 선제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HTOL은 반도체 수명 평가 방법 중 하나다. 특정 온도와 최대 전압 조건 아래서 실제 제품을 동작시켜 제품이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반도체들은 대부분 1000시간 이상의 검증을 거치고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10년 동안 문제없이 동작을 해야 한다. 시스템 반도체의 초기 고장 영역은 물론, 우발 및 마모 고장 영역 등 총체적 검증이 가능해 제품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쉽다.

큐알티가 이번에 집중 투자하는 설비는 온도 챔버(Chamber)다. 온도 챔버는 제품의 동작 조건을 시뮬레이션 하기 위한 전원 인가 장치와 동작 수명을 가속하는 역할을 한다.

큐알티는 추가된 챔버를 통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생산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시스템 반도체 고도화에 따른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원만히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험 진행 및 납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해, 생산 효율성 부분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이윤근 큐알티 신뢰성 사업부문(BU)장은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시험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메모리 반도체부터 비메모리 분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시험 평가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큐알티는 국내에서 반도체 신뢰성 평가 설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험소는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청주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장비 레벨에서 테스트가 어려운 경우 보드 레벨 애플리케이션 회로 적용을 통해 필요한 환경 조건을 직접 구현, 최적화된 수명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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