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에 북한군 러 파병 우려…"영향력 행사" 촉구

미중 정상회담서 중국 역할 강조
바이든 "북러 군사협력, 심히 위험한 전개"
백악관 "주요 지역 현안 의견 교환"
  • 등록 2024-11-17 오전 9:28:24

    수정 2024-11-17 오전 9:28: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한 것을 비난하며 중국에 개입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16일(현지시간) 백악관 공동 취재단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대러시아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적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한의 파병으로 한층 심화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히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며 이것이 북한의 직접적 대남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설명했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주요 지역 및 세계적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수천 명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대를 러시아에 배치한 것을 비난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한 것이며,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이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을 계속 지원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미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국제법과 항해의 자유, 상공 비행,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가 베스트아티스트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