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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유한 글에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없애버린 박원순 시장의 디지털실. 박원순 시장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이재명 당대표께서 대통령만 됐어도 송영길 고문님께서 당선만 됐었어도 윤석열 참사는 없었을 텐데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글에서는 또 “다음엔 제발 민주당 좀 찍어달라. 민주당은 국민들 눈치라도 본다”라며 “정치인이 다 이재명처럼 깨끗하라고 바라지도 않는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지 피해를 주는지 팩트체크만 해도 답은 나온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에도 마련된 재난 상황 종합시스템도 집무실을 이전하며 사용되지 못했다”라며 “재난 상황에서 서울시에 구축된 시스템이 폐기되고 청와대에 구축돼 있던 종합시스템이 사용되지 못한 데 대한 국민의 아쉬움을 공유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두고 서울시는 즉각 반박했다. 시는 6일 설명자료를 내고 “2017년 박원순 시장 재임 시 만든 디지털 시장실을 없애버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이미 발생했던 상황에 대한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여 이번 이태원 참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119 종합방재센터, 두 곳에서 재난 상황을 항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시장실의 경우에도 사거리 등에 설치된 교통 폐쇄회로(CC)TV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치구에서 설치 운영하는 골목마다 있는 방범 CCTV와는 항시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스마트CCTV안전센터의 통합플랫폼 중계 장치 구축 후부터는, 재난 상황 발생 시에는 자치구 관리 CCTV를 볼 수 있으나, 용산구는 아직 연결이 안 되어 있어서 볼 수 없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