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전장 기반 이익 개선…목표가 11%↑-대신

  • 등록 2023-03-09 오전 7:53:24

    수정 2023-03-09 오전 7:53:2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등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이익 차별화가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상향됨에 따라 종전 대비 11.1% 오른 15만원으로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1만75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1조3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기준 컨센서스를 33.6% 상회한 호실적을 전망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2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는 영업이익 상향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4분기 적극적인 재고 조정 이후 올해 올레드(OLED) TV, 신가전 등 프리미엄 부문 매출 중심의 성장 전력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원자재 및 물류의 원가 개선으로 사업별 영업이익률이 컨센서스 대비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3조2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0.2%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특허 관련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전장(VS) 높은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 시현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전망했다. 올해 말 수주잔고는 90조원으로 추정했다. 주로 LG마그나에서 수주 금액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LG마그나는 모터, 인터버 등 E-파워트레인 매출을 담당, 장기적으로 VS 수익성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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