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하는 ‘어벤져스2’는 30일부터 한국 촬영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 주요 공간에 대한 교통 통제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촬영 현장도 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8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 일정과 장소, 교통 통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어벤져스2 한국촬영 일정과 장소는 30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의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오전 6시부터 17:30분까지 마포대교가 전면 교통통제 되면서 어벤져스2 한국촬영의 출발점인 마포대교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처음에는 서울대교라고 부르다가 마포대교로 이름을 고쳤다. 마포 쪽으로는 6차선폭으로 연결되고 용산·서교동 방면으로는 2차선으로 접속되며 3층 구조의 클로버 잎사귀형 입체교차로가 설치돼 있다.
마포대교는 길이 1400m. 너비 25m(6차선)로 한남대교에 이어 한강에 4번째로 가설된 교량이다. 1968년부터 시작된 한강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돼 황무지 상태의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마포대교는 1996년 12월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보수공사가 진행됐고 폭 22.75m의 새로운 대교가 더해져 현재는 왕복 8차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2 한국촬영에는 크리스 에반스만이 출연을 확정했고 관심을 모았던 스칼렛 요한슨 등 다른 배우들은 내한 여부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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