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12MF PBR)은 1.47배에 해당하는데 이는 5년 평균 PBR인 1.47배와 같다. 지난 5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5%에 불과했던 반면 2021년과 2022년의 ROE는 각각 28.6%, 22.4%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즉 과거와 비교해 이익 창출 능력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신모델은 이처럼 전작의 판매 호조가 기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까지 겹쳤다. 당연히 LG이노텍 실적에 대해서도 높아진 이익레벨이 내년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조원대 수준의 영업이익 레벨이 내년까지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사 내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했다. 이같은 점유율은 당초 예상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도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5400억원, 영업이익 331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299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