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글로벌 고객사 물량 증가 및 신규 고객 확보, 리오프닝 효과 덕에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만4820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94억원으로 이익 체력이 급증한 1분기 흐름과 유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미국, 중국법인 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다. 업황 회복 및 북미 인디 브랜드 물량 확대 등으로 이익률은 1분기에 이어 8%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법인별로는 한국법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50억원을 추정했다. 전체적으로 외형 확대, 믹스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기존 고객사의 비중국 수출도 확대되고 신제품이 추가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법인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488억원, 영업이익은 166% 성장한 68억원을 예상했다.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할 것이란 평가다. 잉글우드랩 매출은 285억원을 추정했으며, 북미 인디 브랜드향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분기 중국법인 매출액은 19% 증가한 130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추정했다. 상반기는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우선으로 하반기 외형 회복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700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276억원을 추정했다. 주목할 요인으로는 북미 고객사 물량 증가, 글로벌 고객사 신규 확보, 국내 리오프닝 및 일본 수출 증가, 중국 리오프닝 및 공장 효율화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방한 외국인 증가와 북미, 중국 주요 쇼핑 행사’ 등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스메카코리아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10.7배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