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는 무선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5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8만6000명으로 5G 누적 고객 비중은 핸드셋 가입자 대비 44.3%를 기록했다. 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2만9634원으로 전년보다 4.2% 하락했다. 사물인터넷 부문의 빠른 성장으로 ARPU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사물인터넷 누적 가입자수는 299만 회선(19.8%)으로, SKT(480만, 16.1%), KT(159만, 9.4%)에 비해 비중이 높다.
다만 영업비용이 3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며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 특히 단말마진의 경우 전년 대비 550억원 감소해 170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단말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매출 확대, 단말마진 적자 축소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 이상 커질 전망”이라며 “주당배당금(DPS) 역시 지난해 550원에서 올해 60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