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A9 프로’.(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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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5%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국가 27개국 중 1위다. 한국에 이어 이스라엘이 88%로 2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각각 87%, 8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호주, 미국,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일본, 캐나다 등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1~66%를 기록했다.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그리스 등도 64~59% 수준을 보였고 신흥국 중에선 남아공, 브라질이 각각 60%를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 보유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인도(24%)로 나타났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유율 95%에서 나머지 5%는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휴대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전체 인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조사대상 국가 중 유일하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7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방통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로 전년도 87.1%보다 2.3%p 증가했다. 특히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80.3%를 기록, 전년대비 6%p 이상 늘면서 두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