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백화점·마트 매출 전년대비 감소…온라인 쇼핑은 늘어

앞당겨진 설 명절 휴점 영향
생활·가정용품 온라인 구매↑
  • 등록 2023-02-26 오전 11:00:00

    수정 2023-02-26 오후 10:17:4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1월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앞당겨진 설 명절 휴점 여파다. 온라인 쇼핑 매출을 증가세를 이어갔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25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4.0% 늘어난 14조7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2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7조5100억원)은 0.5% 줄었고 13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7조2000억원)은 9.1%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감소는 설(구정) 연휴가 지난해 2월에서 1월로 앞당겨진 여파로 풀이된다. 올 설은 1월22일로 2월1일이던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졌다. 백화점, 마트 등의 영업일수가 그만큼 줄었다.

이와 함께 많은 소비자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분야 제품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구매한 추세도 두드러졌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이 기간 생활/가정용품은 오프라인에서 10% 줄어든 반면 온라인은 4.1% 늘었다.

대형마트 매출(-3.8%)과 백화점(-3.7%), 준대규모점포(SSM·-4.5%)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백화점 중에선 해외유명브랜드(-7.2%)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소비심리 위축과 해외여행 재개 등 여파다. 대형마트에선 스포츠(2.8%) 품목 판매가 늘었으나 나머지 대부분 품목 판매가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편의점 매출은 8.4% 늘었으나, 점포수 증가(8.9%)를 반영한 점포당 매출은 0.4% 감소했다. 편의점이 늘어났을 뿐 각 편의점의 매출이 늘어난 건 아니란 의미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 선물용 e쿠폰과 해외여행 상품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서비스/기타 매출이 27.3% 늘었다. 화장품과 식품, 가전/전자 매출도 각각 12.2%, 10.7%, 6.5% 늘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