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시장 변동성이 가장 커질 수 있는 한 주가 다가왔다”며 “현지시간 5일 미국 대선과 7일 연준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은 선거를 하루 남겨둔 상황이지만 여전히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지에 관계없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또 “연준 FOMC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현재 시장은 11월 25bp 금리 인하를 비롯해 12월 추가 인하도 기대하고 있지만 연준이 과연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수치로 보면 올해 최악인 게 틀림없다”며 “다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꾸준히 상승했고 실업률도 4.1%로 유지돼 ‘샴의 법칙’ 수치가 0.43%포인트로 내려가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악재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연준 FOMC의 결과가 어떻든 투자자가 예상하는 흐름은 변동성 확대”라며 “이에 따라 이번 주는 투자 포지션에 급격한 변화를 줄 필요가 없고, 방어에만 집중하는 한 주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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