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서한…양국 교류 제안

金, 1일 새해 인사…나흘뒤 답신 받아
안도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
2016년 전시기획서 인연…尹 취임 때 선물도
  • 등록 2023-01-08 오전 10:52:20

    수정 2023-01-08 오전 10:52:2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서한을 주고받으며 양국 교류 확대에 나섰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와 서한을 통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사진은 2016년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가 협업할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지난 1일 새해 인사를 담은 서한을 보냈고 나흘 뒤인 5일 답신을 받았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전시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도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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