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명절 앞두고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

임시인력 약 5200명 추가 투입 예정
  • 등록 2025-01-12 오전 11:00:00

    수정 2025-01-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4주간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설 연휴 전후 원활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기 위하여,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4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설 기간 일 평균 물량이 평시 대비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주요 택배사들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 논의를 거쳐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분류 인력 등 임시인력 약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하여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한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국토교통부 조태영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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