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지금 이 대표를 가로막는 것은 검찰도 아닌 국민의힘도 아닌 ‘본인이 지은 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연루 혐의로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질문하는 기자에게 “왜 떨어요?”라고 묻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귀갓길에선 “막지 마세요”라며 정색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
이어 “벌써 수개월째 야당 대표의 범죄 혐의 관련 뉴스가 세상을 뒤덮고 있다.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의연하게 이에 대응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무에 바빠 토요일 출두하겠다던 분이, 전국을 돌면서 ‘나를 지켜달라’고 읍소했다”며 “국민들이 이 대표의 아전인수식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냐”고 했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며 “총선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며 “대선 불복으로 미국과 브라질에서 의회, 대법원 등 국가기관 점거 사태가 벌어졌듯이,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