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익 감소 전환 우려 증폭…목표가 25%↓-하나

  • 등록 2023-12-21 오전 8:06:03

    수정 2023-12-21 오전 8:06: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경기 관련주로의 매수세 쏠림 현상과 이익 감소 전환 우려 증폭에 따른 멀티플(Multiple)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5% 내린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대배당수익률 5.5% 이하로 주가가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통신 3사 중에선 SK텔레콤을 가장 선호하는데, 올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로 볼 때 현 시가총액이 너무 적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업(MNO) 휴대폰 가입자, 5G 가입사 순증폭, 물가 상승폭을 감안할 때 내년 SK텔레콤 이익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고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는 이동전화매출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올해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실적은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전화매출액과 영업비용에서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MNO 휴대폰 가입자 및 5G 가입자 순증에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지난해 기저가 낮아 내년 상반기까지도 상대적 실적 호전 양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2024년 2월까지는 SK텔레콤의 상대적 주가 성과가 우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황과 규제 환경이 좋지 않지만 3사 중에선 투자 매력도도 높다고 짚었다. 5G 순증 가입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5G 중저가 요금제 다수 출시로 낙전수익 감소 충격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지만 강한 주가 하방 경직성을 토대로 초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 5만원 미만에선 매수해도 무방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기대배당수익률이 6.7%에 달해 주당배당금(DPS)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보면 락바텀일 가능성이 높고 SK브로드밴드 이익 성장 추세를 감안 시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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