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배현진 후보 지원유세 나선 홍준표 대표(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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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집 한 채 가지고 있는데 보유세 폭탄을 때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6.13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서울 송파을의 서호사거리에서 배현진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 끝나보라. 다음 국회에서 보유세 폭탄 때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유세 중단 선언 후 나흘 만에 유세를 재개하면서 직접 영입한 배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
홍 대표는 “1가구 1주택일 때 보유세 폭탄을 때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보유세를 지금 많이 내라고 하고 있어, 선거 끝나면 제일 먼저 세제를 개편해서 부동산에 또 세금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전기세도 올리려 해서 공과금이 대폭 올라갈 것이다. 선거만 끝나면 제세공과금을 대폭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막으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배현진 후보, 우리 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서도 “반포는 주민들 기대보다 수십 배가 나왔다”며 “헌법재판소도 그렇고 제가 보기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이기 때문에 초과이익환수제법은 앞으로 저희가 가을 국회에서 협상해서 폐지할 것”이라며 거듭 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