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약물전달플랫폼 회사이면서 펩타이드외 바이오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2012년 골재생 바이오 소재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이후, 임플란트 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럽에 바이오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진출, 9월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여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하며 3분기 매출 성장(3분기 기준 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11.9% 증가)과 흑자 전환(3분기 기준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
강하나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부터 빅파마들과 관련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2022년부터 효능검증 데이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특히 주요 계약을 가능하게 했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2022년 1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2021년 5월 암젠의 ‘소토라십(루마크라스)’이 KRAS G12C 억제제로서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으며 KRAS유전자 변이 억제제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그러나, KRAS 유전자 변이의 구조적 특성상 개발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국내 개발업체는 극소수이며 그중 펩타이드 기반 자체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나오는 첫해부터 관심이 재조명된다는 점을 기반으로 나이벡의 파이프라인 또한 재조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