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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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외통위 차원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광재 외통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측과 조율해 화상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우크라이나 측에 이같은 제안을 한 사실을 밝힌 뒤 “최종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히에서 첫 화상연설을 한 이래 각국 국회에서 연설하며 러시아의 침략 부당성을 알리고,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 중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마친 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중 활약에 성공을 빌고, 향후 (양국이) 생산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표했다”고 적기도 했다.
조 의원은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의 포화가 멎고, 사람들이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자신도 지난달 첫 세비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3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