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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암호화폐는 물론 각종 할인 쿠폰, 게임 아이템, 자격증서 등 디지털 활동에 따른 결과물들을 블록체인 기반 카드 형태로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다.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클레이튼 자체 토큰 클레이(KLAY)를 포함해 박스(BOX), 블록체인펫토큰(BPT), 피블(PIB), 힌트(HINT), 엔트토큰(ATT), 템코(TEMCO), 빈즈(BNS), 픽셀(PXL), 인슈어리움(ISR), 코즘(COSM) 등 11 종이나 된다.
‘클립’은 3일 21시간 만에 10만 가입자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낳았다.
그라운드X는 클립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클립 회원임을 인증하는 ‘웰컴 카드’와 ‘클레이’를 50개 지급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너무 빨리 끝난 것이다.
한 대표는 “다른 의미 있는 이벤트를 하나하나 오픈하겠다”며 “웰컴 카드는 계속 지급될 것이니 너무 섭섭해마시고 디지털 자산의 신세계로 들어와달라. 클립의 활용케이스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서비스가 돋보이는 퍼블릭 블록체인 첫 등장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쉬운 접근성과 다양한 쓰임으로 무장한 클립이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은 미래 인터넷 패러다임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자산을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상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가 클립을 통한 디지털 자산 대중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를 상장한 데이빗을 운영하는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사장은 클립 출시 전에 암호화폐 거래소(가상자산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를 상장했다.
그는 “클립이 출시되면 카카오톡과 연동되고 그러면 클레이는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들보다 월등히 유저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클립을 다운받고 클레이를 공짜로 나눠줄텐데 국내 유저들로선 클레이가 생겨도 거래가 안되니 선제적으로 클레이 상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클레이는 업비트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등에 상장됐지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