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4.1%…역대최저치 또 경신

부정평가도 72.3%로 최고치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영향
  • 등록 2024-10-21 오전 8:48:25

    수정 2024-10-21 오전 8:48:2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1%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1%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내린 수치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72.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부정 평가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1%포인트↓),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서울(3.3%포인트↓)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고, 광주·전라(5.8%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포인트↓), 30대(2.6%포인트↓), 60대(1.2%포인트↓)에서 내렸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정치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의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5일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메시지를 공개하며 정치권은 물론 여론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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