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Q 실적 기대치 부합…체질개선 효과 주목-신한

  • 등록 2023-10-20 오전 8:03:59

    수정 2023-10-20 오전 8:03:5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 체인의 통합 운영을 본격화하고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체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5.2%이며, 전날 종가는 7만1900원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7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01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업의 증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나 일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 부담과 일부 점포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방했다는 판단이다.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상승과 영업시간 단축 효과가 더해져 별도 영업이익은 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쓱닷컴 매출은 2% 역성장하지만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은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G마켓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CK컴퍼니는 영업이익이 47% 증가하지만 지난해 3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에도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감익할 것으로 추정했다.

통합 운영을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 예년보다 이른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마트 본업뿐만 아니라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산업군을 하나의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각기 다른 유통 업태의 통합 운영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소싱 상품의 판로를 다각적으로 확대해 매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매출이 19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이 이미 낮은 수준이라 원가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익성 위주 전략 선회에 따른 성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통합 멤버십은 올해 6월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됐다”며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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