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두정동 왕복 6차선 대로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시외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총 25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은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도로의 중앙분리대 높이가 불과 20cm에 불과해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천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6명은 일용직 근로자로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함께 승합차에 올라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천안 교통사고에 이어 27일 오후 6시 40분쯤에는 충북 청주시 미평동에서 4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빙판길이 된 도로를 이기지 못하고 일어난 이 교통사고로 운전자 2명만이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퇴근길에 사고가 나면서 일대 도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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