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작년 손익구조 변경공시…"투자 확대 영향"

  • 등록 2023-02-02 오전 8:32:07

    수정 2023-02-02 오전 8:32:0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286750)이 지난해 손익구조가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나노브릭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111.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2.7% 증가했다.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보안 및 바이오 사업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가속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면 영업손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반영됐다고 짚었다.

나노브릭은 독자적 나노플랫폼을 토대로 △위변조방지 보안사업 △분자진단 바이오사업 △기능성 디스플레이 사업 등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사업은 독보적 위조방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 의약품 가품 방지 첨단보안라벨을 수주했다. 분자진단 바이오사업 매출은 코로나 엔데믹에도 크게 줄지 않았으며, 오히려 질병진단용 핵심 소재로 고객 수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최근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서도 주목 받은 색가변 감성외장재 이스킨(E-Skin) 컬러전자종이 제품군 연구·개발과 양산화 준비로 비용이 크게 발생했다” 며 “향후 안정적 사업 운영은 물론, 디스플레이 사업의 후속 제품군인 투과도 가변 필름 이틴트(E-Tint)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현금 보유량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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