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9일 오후 청량리역 현장에서 개최한 브리핑을 통해 “대체인력 공모를 통해 총 147명의 기관사를 채용했다”며 “이들 중 48명은 오늘부터, 나머지는 30일부터 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대체인력으로 채용한 기관사는 퇴직자 16명, 면허소지자 127명, 인턴수료자 4명 등으로 퇴직기관사들은 7일간, 그외 인력은 15일간 교육을 마친 뒤 부기관사로 투입된다. 따라서 이들 중 일부는 1월 6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코레일은 이 인력이 부기관사로 투입되면 기존에 부기관사로 근무하던 인원은 일반열차 및 화물열차 기관사로 조정 배치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연말연시 교통대란을 우려해 철도운행률도 85%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주차인 30일부터 대체인력 피로도 등을 감안해 평시대비 열차 운행률을 6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지만 연말연시에는 8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차량기지를 방문, 브리핑을 통해 “만약 파업이 장기화되면 기존 인력을 대체할 추가 충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