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편의점서 장볼까…밀가루에 과일·신선식품도 가격인하

공급가 내려가자 소매가에 반영
CU, 설향딸기·오렌지 등 최대 20% 가격 인하
GS25, 신선식품 특가…봄나물은 ‘1+1’
  • 등록 2024-03-31 오전 10:35:53

    수정 2024-03-31 오전 10:35:5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월부터 편의점들이 밀가루와 같은 생활필수품과 주요 신선식품 가격을 일제히 내린다. 공급가 또는 시세 하락 등에 발맞춰 소매가 조정을 단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CU는 4월 1일부로 CJ(001040) 백설 중력밀가루(1㎏) 판매가를 2600원에서 2500원으로 100원(3.8%) 내린다. 제조사의 공급가 인하에 따른 조정이다.

고공행진 중인 과일 가격도 일부 인하한다. 설향딸기(500g)는 1만1500원에서 9500원(17.4%↓)으로, 오렌지(2입)는 4000원에서 3200원(20%↓)으로 각각 가격을 낮춘다.

CU 설향딸기(사진=BGF리테일)
CU가 국내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선보인 농산물 브랜드 ‘싱싱상생’ 상품 가격도 소폭 내려간다. 싱싱상생 깐마늘은 2600원에서 2500원으로, 깻잎은 2000원에서 1900원으로, 간편모둠쌈은 40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씩 내린다. 싱싱상생은 맛과 품질은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지만, 색상과 모양이 고르지 못해 바로 출하되지 못한 B급 상품으로,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매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도 가격 인하에 동참한다. 다음달 1일부터 CJ 백설 중력 밀가루 1㎏ 상품은 100원 낮춘 2500원, 2.5㎏ 상품은 200원 낮춘 49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4월 한달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신선식품 특가 행사도 벌인다. 못난이 감자(800g)는 2900원에서 2500원(13.8%↓)으로, 꼬맹이 고구마(700g)는 3500원에서 2900원(17.1%↓)으로 각각 인하한다.

깐마늘(200g)은 3900원에서 2900원으로 25.6% 내리는 동시에 900g짜리 상품을 8900원에 새로 선보인다. 100g당 1000원을 밑도는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제철 봄나물은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취나물, 참나물, 돌나물, 방풍나물(각 100g)은 3200원에 ‘1+1’으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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