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 출동부터 현장도착 시간은…‘7분 이내’ 많아[숫자로 보는 119]

작년 한 해 동안 이송환자 기준 22.6% 차지
‘10분 이내’ 21.8%·‘20분 이내’ 18.8% 순
부산·인천·충남 등도 7~10분 이내 도착
현장 출발 소요시간은 ‘5분 이내’가 가장 많아
소방청장 빠른 대응 약속에 서비스 개선 주목
  • 등록 2024-10-12 오전 8:00:00

    수정 2024-10-12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19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급대는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할까요. 시간대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7분에서 10분 이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인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 119구급서비스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119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이송한 환자 인원은 총 201만70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7분 이내’가 45만6051명으로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인 22.6%를 차지했습니다.

‘10분 이내’가 21.8%(43만9367명)로 두 번째로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어 ‘20분 이내’가 18.8%(37만9395명), ‘5분 이내’가 12.4%(25만1075명), ‘4분 이내’ 10.6%(21만298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송 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48만1448명)의 경우 ‘20분 이내’(11만7793명)가 가장 많았으며, ‘10분 이내’(11만5476명), ‘7분 이내’(10만3622명) 등 순으로 현장 도착 건수가 많았습니다.

서울(34만8025명 이송)의 경우 ‘7분 이내’(8만4415명), ‘10분 이내’(6만2675명), ‘5분 이내’(5만6820명), ‘4분 이내’(4만9808명) 등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10만명 이상 이송한 지역은 인천(11만9168명), 부산(11만2422명), 경북(11만1342명) 충남(10만3783명)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지역도 119 신고 이후 구급대의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10분 이내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은 ‘7분 이내’(2만8575명)가 가장 많았고, 인천(3만5250명)과 충남(2만2566명)은 ‘10분 이내’, 경북은 ‘20분 이내’(3만1104명)가 가장 많았죠.

그렇다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 현장을 출발하는 데까지 걸린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렸을까요?

구급대 현장 도착 후 현장 출발 소요시간은 ‘5분 이내’가 76만3872명으로 37.9%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10분 이내’가 34.2%(69만406명), ‘15분 이내’가 14%(28만3255명)로 뒤를 이었습니다.

즉, 이송된 환자 10명 중 7명은 10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 등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는 말입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신속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소방차와 소방헬기의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해 중증 환자를 보다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난 초기부터 유관기관 공조를 강화하고 최고 수위 동원단계를 발령해 신속·최대 대응 시스템하에 현장 대응을 할 것”이라며 “구급 이송체계와 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의 119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허 청장의 말처럼 119구급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신속·정확해지는 것은 물론 고품질 서비스로 격상돼 국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켰으면 합니다.

허석곤 소방청장이 지난달 12일 경기 용인시 용인서부소방서 수지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복귀 서예지, 명동서 포착
  • 57세..미모 깜짝
  • 한강의 기적
  • 홀인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