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3분기 명절 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신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G(033780),
종근당(185750)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호황으로 인해 개별 브랜드 업체의 경쟁은 치열했지만, 위탁생산은 상위 10개 업체가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라며 “노바렉스와 같은 대형 기업의 시장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전체 건강기능식품 원료에서 개별인정형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지난 2016년 11.1%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백 연구원은 “시장 내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한 위탁 생산 기업들의 수주 환경은 매우 양호한 편”이라며 “치열해진 경쟁 속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마케팅이 용이한만큼 우호적인 환경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바렉스는 ‘루테인지아잔틴’, ‘아이클타임’ 등 기존 제품 외에 지난달부터는 한국인삼공사, 프롬바이오 등을 통해 ‘락티움’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지난 3분기 노바렉스의 매출액은 578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 41.9%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백 연구원은 “명절 효과 등에 힘입어 고성장 추세는 이어가고 있으나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 영업익 추정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74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백 연구원은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수요를 고려하면 회사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