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에도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겸비한 KT가 부각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 업종 톱 픽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떨어졌고 최고경영자(CEO) 재선임 과정에서 국민연금과의 이슈 등으로 최근 주가가 조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2023년 영업이익은 1조8500억원으로 전년대비 9%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매력적 주가”라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무선사업은 전년대비 1.6% 상승한 1조5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5G 보급률 증가로 안정적인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회사)사업의 성장과 자회사 성과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