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6주 상승세 마감에도 60%대 유지

오거돈·양정숙 등 영향 분석..긍·부정 격차 25.4%p 좁아져
보수텃밭 TK·PK에서 50%대 유지…전 세대 50%대 지지율
  • 등록 2020-04-30 오전 10:01:39

    수정 2020-04-30 오전 10:01:39

(그래프=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0일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YTN 의뢰로 27~2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집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4월 5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3.1%p 내린 60.6%로 기록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올라 35.4%로 조사, 긍·부정 격차는 25.4%p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배경으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태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을 둘러싼 부동산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2.7%를 비롯해, 경기·인천 65.8%, 대전·세종·충청 60.5%, 제주 59.4%, 서울 59.2%, 부산·울산·경남(PK) 54.0%, 대구·경북(TK) 51.3%, 강원 39.8%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야당이 우세한 TK지역에서도 50%를 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86.3%, 중도층 59.4%, 보수층 34.2% 순으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수층은 62.7%가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4.3%, 열린민주당 지지층 85.9%, 정의당 지지층 65.5%, 민생당 지지층 34.2%, 국민의당 지지층 33.8%, 미래통합당 지지층 12.9%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합당 지지층 84.0%, 국민의당 지지층 57.1%, 민생당 지지층 54.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67.5%, 30대 66.1%, 50대 60.4%, 18~29세 58.8%, 60대 이상 53.6% 순으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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